입력 : 2026.01.29 10:53 | 수정 : 2026.01.29 11:25
노원구 우방아파트 25평 5억7400만원에 낙찰
감정가보다 13% 저렴…5개월만에 5100만원 순익
“1층은 비인기? 실수요는 꾸준” 역발상 투자 성공
감정가보다 13% 저렴…5개월만에 5100만원 순익
“1층은 비인기? 실수요는 꾸준” 역발상 투자 성공
[땅집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서울 외곽 1층 아파트를 법원 경매로 싸게 사서 5개월만에 5000만원 넘는 순수익을 올린 성공 사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입찰 타이밍과 낙찰가격을 잘 잡아낸 ‘똑똑한 투자’라고 평가한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우방아파트 1층 전용면적 84.9㎡(25.7평)으로 2024년 12월 첫 경매에 나왔다. 최초 감정가는 6억60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는 2000년 준공한 입주 25년차 낡은 아파트로 총 5개 동 494가구다.
1회 유찰된 후 2025년 1월 2회차에서 감정가보다 13% 낮은 5억7419만원에 A씨가 낙찰받았다. 당시 입찰에는 5명이 참여했다. 최종 낙찰가는 인근 비슷한 주택형 실거래가보다1억원 이상 낮았다. 사건번호는 2023타경114826이다.
낙찰자는 내부 수리를 하지 않고 약 5개월 뒤인 작년 6월 6억5500만원에 팔았다. 단순 매각차익만 보면 8000여만원에 달한다. 다만 A씨가 매입과 매각 과정에서 들어간 세금·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손에 쥔 최종 순이익은 5100여만원이다. 낙찰가의 절반 정도는 대출을 활용해 자기자본은 3억원쯤 들었다. 결국 A씨는 5개월만에 자기자본 기준 17% 정도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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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상대적으로 비인기 물건인 1층 아파트를 싸게 사서 역발상 투자로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1층의 경우 최근엔 아이 있는 가정이나 반려동물 가족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해 실수요자 직거래로 빠르게 매각에 성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2차 입찰에서 최저가가 감정가의 80%로 낮아졌고 1층이라는 특성상 경쟁률이 높지 않다는 점도 합리적인 낙찰가 형성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물건은 권리상 하자도 전혀 없었다. 명도비가 들지 않아 안전한 경매 물건으로 분류됐다. 경매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구조였던 셈이다.
우방아파트 일대는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돼 있고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거주 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 입주 25년차로,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넘겼다는 점에서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만한 곳이다. 김기현 땅집고옥션 소장은 “내부 수리없이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것만으로 수익을 낸 교과서 같은 투자”라면서 “하자없는 물건을 적절한 타이밍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낙찰받아 빠르게 엑시트한 사례”라고 했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은 초보자도 경매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왕초보 경매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매를 전혀 모르는 왕초보가 경매 낙찰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때까지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매월 최소 2회 이상 무료 특강을 진행하고 유튜브 교육 콘텐츠, 경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오픈채팅 창에서 ‘땅집고옥션’으로 검색)도 운영한다.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