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24 06:00
“세입자가 창틀에 못 박아…”
집주인 황당 경험담에 분노한 임대인들
집주인 황당 경험담에 분노한 임대인들
[땅집고] “새로 인테리어한 집을 세줬는데요. 임차인이 창틀(새시)에 나사못을 줄줄이 박고, 벽도 못으로 흉하게 만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인테리어를 한 집에 임차인을 들였다가 집안 곳곳이 망가졌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국내 유명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 게재된 ‘세준 집 상태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세입자의 태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세입자가 벽 여러 곳에 못을 박아 난처한 상황이 됐다고 토로하면서 시뻘건 못의 흔적이 남거나 벽걸이TV를 단 것으로 추정되는 벽 사진 여러 장을 첨부했다. 이중에는 방풍 용품을 달기 위해 창틀에 못질을 한 사진도 있었다.
A씨는 “새로 인테리어한 집에 세를 놨는데, 세입자가 이렇게 해놓고 나갔다”며 “샷시에다 나사못을 줄줄이 박고, 청소기를 고정한다고 못질해 벽을 흉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상식 수준에서 최소한 배상을 받고 싶은데, 얼마 정도 요청하면 될까요?”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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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특히 창틀 훼손의 경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원상복구 비용을 청구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한 네티즌은 “창틀에 구멍 내는 인간은 어떤 뇌를 가진 건지”라며 “미국처럼 통장 검사와 불시 검문하고 수리비를 떼고 주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구멍 때문에 장마철에 비가 들이치면 누수가 생길 수 있다” “커튼 박스 타공도 아니고 창틀에 구멍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며 임대인 A씨의 글에 공감했다.
반면 세입자 행태를 질책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저 정도면 생활 스크래치다” “요즘에는 저런 세입자가 잘 없는데” “진상 세입자이나, 사실상 해결할 도리가 없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westseo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