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15 14:11 | 수정 : 2026.01.15 15:38
[땅집고] 최근 수도권 아파트 공급 부족과 규제 강화에 따라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신축 대단지, 대출규제 등을 감안해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최대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 카페에는 ‘서울권 중급지 4대 수문장’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다. 서울과 인근 핵심지에 있는 4개 대단지 아파트를 소개했다. 소개된 단지들은 기본 2000~4000가구 규모 대단지 브랜드 신축 아파트다. 이른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브역대신평초’(브랜드·역세권·대단지·신축·평지·초등학교도보통학)란 조건까지 골고루 갖췄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아파트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 이 4개 단지는 핵심지는 아니지만, 점점 몸값이 귀해지는 신축 대단지가 주목 받는다는 평가다.
◇ ‘이문아이파크자이’,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서울 북부권 알짜단지…국평기준 13억~16억원 수준
글쓴이는 동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2025년 입주·4321가구)를 알짜 단지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선 신축 아파트로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브랜드·대단지·신축)이 지었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역세권)에 있으며 서울 이문초등학교를 걸어갈 수 있다.(초등학교도보통학) 석관중고등학교, 경희중고등학교 등 인근에 중고교도 많다. 외대앞역에서 이문동 저지대 평탄부(평지)에 자리 잡은 단지로, 아파트 내부와 초등학교·역까지 동선이 전반적으로 평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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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의 국민주택형(84㎡) 가격은 16억4000만원 수준으로 입주하자마자 분양가 12억원대보다 4억원 상승했다.
이 일대는 지난해까지 이문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완성되면서 이 단지를 비롯해 ‘래미안라그란데’,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아파트 타운이 조성됐다. 주변에 한국외대, 경희대 등 대학이 들어섰고 경희대학교병원, 삼육서울병원, 이마트 등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외대앞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두 정거장 차이로, 향후 청량리역에 들어설 GTX-B·C 노선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 대조동에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026년 10월 입주예정·2451가구)가 꼽혔다.
이 단지는 은평구 대조1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로, 현대건설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브랜드·대단지·신축) 아파트다. 2026년 입주 예정으로, 은평구 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로 평가된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역세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대조초등학교가 있으며(초등학교도보통학), 예일여중·고, 선정고 등 중고등학교도 자리잡았다. 은평구청, 불광·연신내 상권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비교적 잘 갖춰진 편이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불광역 저지대(평지)에 있다. 대조·불광·녹번 일대를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주거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불광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는 광화문·종로 접근성이 우수한 철도인 GTX-A 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의 84㎡ 입주권 가격은 13억7000만원 수준으로 4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편이다.
◇광명·구성남 입주 예정 아파트도 인기…‘브·역·대·신·평·초’ 조건 고루 갖춰
남부권에서는 경기 광명시와 구성남 지역 아파트가 각각 선정됐다. 동남권에서는 서울 성남 구도심에 들어서는 ‘산성역헤리스톤’(2027년12월 입주 예정·3487가구)이 꼽혔다. 성남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된 신축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2027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었다. 총 3487가구 규모로, 성남 원도심에서는 손꼽히는 대규모 정비사업 아파트(브랜드·대단지·신축)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역세권)로, 잠실·강동권 접근성이 우수하단 평가를 받는다.
단지 인근에 산성초등학교가 있어(초등학교도보통학) 일부 동에서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수정·위례 생활권으로 중·고교도 비교적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성남 원도심 상권과 의료·공공시설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산성역헤리스톤’은 남한산성 자락과 맞닿은 지역에 조성되지만, 단지 자체는 저지대(평지) 위주로 계획돼 내부 동선은 평탄하다.
이 아파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15억5000만원 수준에 거래 중이다.
마지막으로 서남권에서는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 지난해 5월 입주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2025년 입주·3805가구)가 꼽혔다. 이 단지는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재건축을 통해 조성됐다. GS건설이 시공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광명·구로 생활권을 아우르는 서남권 대표 정비사업 단지로 평가된다.(브랜드·대단지·신축),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역세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철산초등학교와 도덕초등학교(초등학교도보통학)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며, 광명중·고, 명문고 등 중·고교도 주변에 밀집해 있다. 철산역 상권과 광명시청, 대형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광명 일대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드물게 경사 부담이 적은 입지(평지)라는 평가다.
이 일대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했다. 철산역을 통한 여의도·구로디지털단지 접근성이 우수하고, 향후 신안산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주거 선호도 상승도 기대된다. 이 아파트의 입주권 가격은 16억5000만원 수준이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