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09 06:00
잠실주공5단지 썩은 상가 4실 48억에 경매 낙찰
6명 입찰 경쟁…2위와 100원 차이로 낙찰 성공
“5단지 재건축 조합원 지위 받는 마지막 기회”
6명 입찰 경쟁…2위와 100원 차이로 낙찰 성공
“5단지 재건축 조합원 지위 받는 마지막 기회”
[땅집고] “48년된 아파트 단지 상가가 법원 경매에서 48억원에 팔렸다니….”
화제의 물건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내 잠실중앙상가 4개 호실. 6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불과 100원 차이로 낙찰자가 정해졌다. 아파트 상가는 최근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상황이어서 이번 낙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물건은 잠실중앙상가 중 건물면적 54.2㎡(16.4평), 대지지분 70.4㎡(21평)인 4개 호실로 최저입찰가 36억9472만원에 지난해 12월 8일 3회차 경매를 진행했고 48억100원에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를 대지지분 기준으로 보면 3.3㎡(1평)당 2억2850만여원에 달한다.
이 상가는 지난해 7월 감정가 57억7300만원에 첫 입찰한 이후 2회 유찰했다. 이번 3회차에선 6명이 입찰에 나섰고 최고가 낙찰자와 차순위 입찰자 가격 차이가 단돈 100원 차이였을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잠실중앙상가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잠실주공5단지와 함께 1978년 준공했다. 48년된 낡은 상가다. 지하 1층~지상 3층짜리인데 1층에는 대부분 공인중개사사무소가 입점해 있다. 이번에 나온 4개호실 모두 1층으로 공인중개사사무소와 여행사, 문구점, 인테리어업체가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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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는 중앙상가를 포함해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기존 3930가구를 헐고 지하 4층~지상 65층, 총 6387가구 규모 새 아파트를 짓는다. 지하철 2·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 초역세권이면서 한강변이어서 재건축 완료시 강남권 랜드마크 대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시공사는 삼성물산·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경매 전문가들은 해당 물건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한다. 권리관계가 깨끗한 물건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임차인 5명이 등록돼 있지만 인수할 보증금은 총 1325만원이다.
현행 법상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선 조합설립 이후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하다. 다만 예외도 있다. 재건축 사업이 장기간 늦어지면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라도 매매시 조합원 지위를 넘겨받을 수 있는 것. 조합설립인가 후 3년 이상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는 사업장에서는 3년 이상 보유한 조합원에 한해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12월 24일 송파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앞으로는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나 상가를 거래하는 경우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현금 청산 대상이다.
이번 잠실중앙상가 경매 낙찰자는 간발의 차이로 현금 청산을 피했다. 법원이 당초 경락대금 지급 기한으로 올해 1월 23일을 제시했는데, 낙찰자가 1개월이나 빠른 지난해 12월 23일 대금을 서둘러 냈다. 조합의 사업시행인가 신청일인 12월 24일 하루 전에 소유권 이전 등기 접수를 마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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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나온 부동산은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잠실동은 토허제 대상이다. 일반 거래로 상업용 부동산을 매수하는 경우 대지면적 20㎡를 넘으면 매수자가 이 상가에서 직접 영업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경매로 낙찰받으면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집값도 뛰고 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34억7500만원(7층)에 팔리던 이 아파트 전용 82㎡(34평)가 지난해 11월 45억5500만원(13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지 중개업소에선 잠실주공5단지가 사업시행인가 신청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해 올해부터 매매 거래가 뜸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땅집고옥션은 초보자라도 낙찰에 성공해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왕초보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매를 전혀 모르는 왕초보가 경매 낙찰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때까지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 매월 최소 2회 이상 무료 특강을 진행하고 유튜브 교육 콘텐츠, 경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오픈채팅 창에서 ‘땅집고옥션’으로 검색)까지 운영해 경매에 관심있는 왕초보가 투자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