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1.07 11:05 | 수정 : 2026.01.07 11:16
39평 송파구 아파트가 24억에 나와
2022년까지만 해도 고분양가 불만
올해에는 되레 시세 대비 4억 저렴해
전매제한·실거주의무 없어 청약자 몰릴 듯
[땅집고] 과거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할인분양 오명까지 썼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 1가구가 약 24억에 재공급으로 나왔다. 과거에는 비싸보였지만 그동안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분양가가 시세보다 4억원 정도 저렴해졌다. 전매제한, 실거주의무가 없어 시세 차익을 겨냥한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더샵 송파루미스타’ 아파트가 전용 99㎡(39평) 103동 901호 주택 1가구에 대한 임의공급 절차를 밟는다. 이달 8~9일 청약을 받으며 분양가는 24억5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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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되레 시세 대비 4억 저렴해
전매제한·실거주의무 없어 청약자 몰릴 듯
[땅집고] 과거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할인분양 오명까지 썼던 서울 송파구 아파트 1가구가 약 24억에 재공급으로 나왔다. 과거에는 비싸보였지만 그동안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분양가가 시세보다 4억원 정도 저렴해졌다. 전매제한, 실거주의무가 없어 시세 차익을 겨냥한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더샵 송파루미스타’ 아파트가 전용 99㎡(39평) 103동 901호 주택 1가구에 대한 임의공급 절차를 밟는다. 이달 8~9일 청약을 받으며 분양가는 24억5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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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송파루미스타’는 기존 가락현대5차를 소규모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5층, 4개동, 총 179가구 규모다. 올해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았다. 소규모 단지지만 이른바 ‘강남3구’에 속하는 송파구 입지면서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인 점을 내세운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최초 분양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022년 총 29가구를 공급했는데 분양가가 국민평형인 84㎡(34평) 기준 최고 22억4000만원이라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것. 결국 미분양 기간이 길어지자 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에 최대 4억원을 할인분양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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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과거 분양가를 그대로 적용한 ‘더샵 송파루미스타’가 시세와 거의 비슷하거나 소폭 저렴해진 상황이다. 현재 인근에 규모와 준공년도가 비슷한 아파트가 없어 정확한 가격 비교는 어렵지만, ‘가락삼익맨숀’(1984년·936가구) 108㎡가 지난해 12월 26억9000만원, ‘잠실더샵루벤’(2025년·327가구) 106㎡가 지난해 11월 26억원에 각각 팔린 것과 비교하면 최소 4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에 임의공급으로 나온 ‘더샵 송파루미스타’는 주택법상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 미만이라 전매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만약 청약 당첨되면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단기간에 되팔아 차익을 거두는 형태의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현재 규제지역이 서울에서 대출이 막힌 상황이라 어느 정도 현금을 보유한 매수자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허가 신고 및 실거주 의무도 없다.
이 주택은 최초로 임의공급한 뒤 아파트 공사가 진행하는 도중 수분양자가 계약 해제하면서 다시 분양시장에 나온 물건이다. 조합 특별 무상 제공 및 선택 품목 사항을 승계하는 조건이 달렸다. ▲거실과 침실에 423만4000원 상당 시스템에어컨 2대 ▲모든 침실에 301만8000원 상당 냉매배관 및 전실용 실외기 사전 매설 ▲거실에 137만5000원 상당 전동 커튼 ▲청정환기시스템 105만6000원 등이다. 이미 공사를 마친 품목들이라 옵션을 제외/변경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입주일이 올해 5월로 코 앞인 만큼 분양대금 납부 기간이 촉박한 점도 주의할 점이다. 1월 14일 당첨자 발표 후 16일 계약시 10%(2억4050만원)를 계약금으로 낸 뒤, 2월 20일 중도금 20%(4억8100만원)에 이어 5월 중 잔금 80%(16억8350만원)을 한꺼번에 내는 구조다.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대출시 투기과열지구 규제 사항을 그대로 적용받기 때문에 미리 자금 조달 방법을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