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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2450억원에 매각…남대문 태광타운 퍼즐 채웠다

    입력 : 2026.01.05 15:46 | 수정 : 2026.01.06 09:16

    [땅집고] 태광그룹이 남대문 일대에 호텔 인수를 마무리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 태광산업이 운용하는 태광1호리츠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을 2540억원에 인수하면서, 흥국생명 사옥과 별관을 포함한 태광그룹 소유 건물 6곳이 한 축으로 묶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태광그룹이 금융·업무·호텔을 아우르는 ‘태광타운’을 사실상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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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전경. / 네이버지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4성급 호텔로, 연면적 3만1836㎡(약 9630평), 총 400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2016년 3월 준공됐다.

    매도자는 KT&G로 작년 11월 태광산업의 태광1호리츠가 거래 계약을 맺었다. 거래가격은 2540억원이다. 이 거래로 남대문에는 흥국생명 사옥과 별관을 포함해 태광그룹 소유 건물 6곳이 나란히 들어서게 됐다. 금융·업무·호텔 기능이 결합된 이른 바 태광타운을 형성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 호텔은 시청역, 서울역, 회현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명동관광특구와 인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울역·시청 권역의 인프라 확충, GTX-A·B 노선 개통 및 인근 복합개발에 따른 비즈니스 수요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해당 호텔은 메리어트의 프리미엄 라인에 해당하는 ‘어퍼업스케일(Upper-Tier Upscale)’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최근 투자 수요가 견조한 호텔 투자시장에서 우량 자산으로서의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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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일대에는 흥국생명빌딩 본관과 별관, 태광그룹의 호텔 앞 2층짜리 한옥상가 6개 빌딩이 모여있다. 한옥 상가의 경우는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662호로 지정됐다.

    이번 거래는 호텔 자산 매매와 운영권 이전을 동시에 수반하는 복합 구조로, 매도자·투자자·운영사 등 다수의 이해관계자 간 정교한 조율이 요구되는 고난도 딜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몇 년간 호텔 자산은 경기·관광 수요 침체로 리스크가 부각돼 왔지만, 서울 도심 호텔은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 비즈니스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자산군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또한 태광그룹이 자산 재편이나 추가 개발, 리츠 확대 등을 시도할 때에도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평가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서울 중심부에서 업스케일 호텔 자산은 공급이 제한적인 데다, 교통 인프라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 회복 흐름이 맞물리며 중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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