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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을'만 노리는 강도…49kg 여배우를 살인미수로 역고소

    입력 : 2026.01.05 14:20

    [땅집고]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가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으로부터 역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나를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이 거주하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과 해당 주택 단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상해를 가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특수강도상해)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는 최근 나나를 경찰에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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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 입구./김혜주 기자

    당시 A씨는 준비한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간 뒤, 잠기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의 팔을 붙잡아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직후 충격을 더한 것은 범행 장소가 사생활 보호와 보안이 철저한 연예인 마을로 알려진 곳이었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컸다. 아치울마을은 행정구역상 구리시에 속하지만 서울과 바로 맞닿아 있어 ‘서울 뒤편의 숨은 주거지’로 불려왔다. 2013년 가수 박진영의 이주를 시작으로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 나나, 한소희, 축구선수 김민재, 가수 모모 등 유명 인사들의 입주가 이어지며 대표적인 연예인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땅집고] 경기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에 위치한 한 고급주택. /김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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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나나가 거주 중인 단지는 전체 8가구 규모의 소형 고급 단지로, 분양 당시 절반 이상을 연예인들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당 지역의 보안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한남동 일대의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와 달리, 아치울마을은 출입구 초소만 있을 뿐 외부인의 진입을 실질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평가다. 산지로 둘러싸인 지형 특성상 감시 사각지대가 많고, 일부 단지는 담장 높이가 낮아 침입에 취약하다는 점도 이번 사건을 통해 부각됐다.

    나나가 거주하는 해당 단지는 고분양가와 제한적인 수요로 인해 분양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가수 모모가 매입한 전용 67평형 주택이 42억7000만원, 3.3㎡(1평)당 약 6300만원에 거래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거래 수요층이 극히 제한적이고 시장 유동성이 낮아 환금성과 투자 매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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