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30 10:32
[땅집고] 우미건설이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선보이는 챔피언스시티 개발사업에 헬스케어를 도입한다.
우미건설은 29일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과 정신 전남대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병원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도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예방·건강관리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우미건설은 급속한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건강관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주거와 도시 기능을 연계한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추후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이러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의료 기능을 도시 전반에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시티를 주거 공간을 넘어 의료 등 도시 기능을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챔피언스시티’는’가 광주 북구 임동 일대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 주거·업무·쇼핑·문화를 도보로 누릴 수 있는 ‘15분 도시’를 목표로 한다. 우미건설이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 등과 설립한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가 시행사다.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9만 평에 걸쳐 4315가구 공동주택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업무시설, 병원, 역사공원 등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은 완공 후 광주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