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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LH 매입확약 차입형 토지산탁' 독산동 오피스텔 196실 건립

    입력 : 2025.12.29 10:11

    [땅집고] 우리자산신탁이 차입형 토지신탁을 통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오피스텔을 건립한다.

    우리자산신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확약과 연계한 금천구 독산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수주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자산신탁이 출범한 이후 첫 번째로 진행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이다.
    [땅집고] LH 매입확약 기반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건립하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오피스텔 조감도./우리자산신탁

    신탁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탁업계 최초로 ‘LH 매입확약 기반 차입형 토지신탁’ 구조를 도입했다. 분양 성과에 따라 변동성이 큰 일반 개발사업과 달리 준공 후 LH가 오피스텔 전량을 매입해 신탁사의 투자금 회수가 사전에 확정된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자산신탁은 최대 329억 원의 신탁계정대를 투입해 초기 사업비를 조달하고, 향후 LH로부터 받는 매입약정금으로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신탁계정대란 신탁사가 사업비를 선투입해 신탁재산에서 집행하는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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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천구 독산동 303-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4층, 4개동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196실을 신축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신안산선 신독산역 예정지와 가까운 더블역세권이다. 총 매출액 기준 LH 매입 예정가는 약 1237억 원 규모이며, 시공은 대상그룹 계열사인 대상건설이 맡았다.

    우리자산신탁은 “LH 매입 물량을 통해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 신혼부부 등 실수요층의 주거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리자산신탁의 전문적인 사업 관리 노하우를 투입해 공공주택 공급 과정의 투명성과 품질을 한층 높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1호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쾌거”라며 “공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사업 구조를 토대로 성공적인 준공을 이끌어 주택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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