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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에게 120억 빌려준 차가원 회장…수천억 벌었다는데, 비결은

    입력 : 2025.12.26 17:54 | 수정 : 2025.12.27 15:25

    [땅집고] 최근 차가원(43) 피아크그룹 회장이 가수 MC몽에게 총 120억원을 빌려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 회장의 재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간에는 사업가인 차 회장의 현금 동원력이 3000억~5000억원대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 때문에 차 회장이 자산을 어떻게 축적해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땅집고] 가수 MC몽(왼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 /뉴스1

    차 회장은 이른바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부잣집 출신이다. 부친 차대영 교수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지낸 유명 미술가이며 차 회장도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정통 건축가다. 남편 박현철 대표는 같은 학교 건축학 석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차 회장과 박 대표는 건축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2010년 피아크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일반적인 아파트가 아니라 고액 자산가들을 겨냥한 수백억원대 하이엔드 주택 프로젝트 위주로 사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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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랜드마크로 통하는 ‘라누보 한남’이 대표적.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딱 4가구만 있다. 한 채당 분양가가 최고 200억원대에 달하는 초호화 주택이다. 라누보 한남이 완판하자, 인근에 지하 3층~지상 3층으로 이뤄진 총 7가구 규모 ‘라누보 한남 2차’도 분양했다. 연예인 백현과 이승기가 이 곳에 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씨도 2021년 이 단지 전용 120.83㎡ 복층 주택을 100억원대에 분양받았다.

    [땅집고] 피아크그룹이 개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누보 한남. /피아크그룹 홈페이지

    차 회장은 하이엔드 주택 시장에서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자, 모체인 피아크건축사사무소를 바탕으로 2020년 피아크건설 등 관련 계열사를 설립해 피아크그룹을 만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피아크건설 매출은 ▲2022년 60억1873만원 ▲2023년 49억2671만원 ▲2024년 85억7552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피아크그룹은 하이엔드 주택 사업으로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2023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뛰어들었다. MC몽과 함께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를 공동 창립한 것.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박장근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원헌드레드는 다양한 레이블을 설립하고 레이블마다 소속 가수를 배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INB100은 아이돌 EXO 출신인 백현, 첸, 시우민이 소속돼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신비·엄지로 구성하는 비비지와 샤이니 출신 태민, 가수 이무진·이승기, 개그맨 이수근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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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피아크그룹이 건설한 하이엔드 주택을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이 분양받거나 그 집에 직접 거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올 1월 ‘라누보 한남’ 2층을 보증금 105억원에 전세로 계약했다. 백현 역시 ‘라누보 한남’에 차 회장 부부와 160억원에 전세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원헌드레드 소속 연예인들이 벌어들인 현금과 그들의 대출 능력이 피아크그룹을 뒷받침하고 있는 구조나 다름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선 차 회장이 하이엔드 부동산 시장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나드는 형태의 사업을 영위하면서 막대한 자산을 쌓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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