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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심각한 용인…‘수지자이 에디시온’ 분양 소식에 견본주택 북새통 이뤄

    입력 : 2025.12.24 09:57 | 수정 : 2025.12.24 10:49


    [땅집고] GS건설이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공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 아파트 견본주택이 개관 첫 주말부터 인파를 모으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주택 공급 가뭄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판교·강남 생활권에 속하는 이 단지에 청약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난 19일 ‘수지자이 에디시온’ 견본주택 개관 이후 주말까지 총 3일 동안 예비청약자 내방객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견복주택 오픈 첫날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열이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내부는 상담 대기표를 받기 위한 대기 인원과 오가는 방문객들이 섞이며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해진다.

    [땅집고] 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분양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린 모습. /GS건설

    업계에선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 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지자이 에디시온’ 입지가 예비청약자 관심을 끈 결과라고 분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의 신규 입주 예정 물량은 '더샵 분당티에르원(리모델링 873가구 중 신규분양 102가구, 2027년 입주)' 단 한 곳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과 수지가 경기도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하는 핵심 주거지임을 감안하면 신축 희소성이 매우 높은 셈이다.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84㎡C, 84㎡D 타입과 대형평수인 120㎡ 타입 등 총 3개의 유니트가 마련됐다. 각 주택형을 살핀 내방객들 사이에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넉넉한 점에 만족하는 반응이 관측됐다. 더불어 기본제공 품목이 비교적 많고 주방과 욕실 등에 수입산 프리미엄 자재를 적용한 데 대해서도 호평이 나왔다.

    수지구에 거주하는 방문객 박모(45)씨는 "이 동네는 살기는 너무 좋지만 아파트 노후화가 심해 새아파트 갈증이 심하다"면서 "앞으로 3~4년 동안 입주 물량이 거의 없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급해져서 아침 일찍 달려왔다, 지금 놓치면 신축 입성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71-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155㎡P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아파트다. 2029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주택형별로 ▲84㎡A 107가구 ▲84㎡B 38가구 ▲84㎡C 224가구 ▲84㎡D 70가구 ▲120㎡A 39가구 ▲144㎡P 1가구 ▲155㎡P 1가구 등을 공급한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2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31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용인시 및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24개월 이상 및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용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는 1순위 ‘해당지역’으로, 2년 미만 및 기타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으로 청약 가능하다.

    ‘수지자이 에디시온’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마련돼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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