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16 15:17
[땅집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합격자가 공개된 가운데,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를 제외한 일반고 가운데 경기 파주시 소재 한민고등학교가 가장 많은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1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한민고는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9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8명)보다 합격자 수가 1명 늘며 일반고 기준 최다 기록이다.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 상위 50개교 가운데 일반고로 이름을 올린 학교는 한민고를 비롯해 서울 상문고(8명), 대전고(8명) 등 3곳에 불과하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일반고가 서울대 수시 합격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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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한민고는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9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8명)보다 합격자 수가 1명 늘며 일반고 기준 최다 기록이다.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 상위 50개교 가운데 일반고로 이름을 올린 학교는 한민고를 비롯해 서울 상문고(8명), 대전고(8명) 등 3곳에 불과하다. 경기 파주에 위치한 일반고가 서울대 수시 합격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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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고는 2014년 군인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학교다. 입학생의 70%는 전국 단위 군인 자녀 전형으로, 나머지 30%는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내신 성적 순으로 선발한다. 특목고나 자사고와 달리 별도의 선발 시험이나 사교육 기반 전형이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민고의 서울대 합격 실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에서는 무려 15명이 합격하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일반고라는 한계를 넘어 특목고·자사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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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학교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꼽힌다. 파주시 광탄면 산속에 위치해 별도의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한민고 학생들은 정규 수업 이후에도 밤 9시까지 방과후 수업과 자율학습에 참여한다. 교사들이 직접 대학별 전형을 나눠 맡아 수시 전형에 맞춘 맞춤형 지도를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외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도 상위권 대학 진학 성과를 내면서,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입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례로 거론된다.
한편 특목고와 자사고 가운데서는 대원외고와 외대부고가 각각 서울대 수시 합격자 28명을 배출하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학교 모두 재학생 27명, 졸업생 1명을 합산한 수치다. 이어 하나고가 20명, 대일외고·명덕외고·한영외고가 각각 17명씩 합격자를 냈다. 고양외고, 동탄국제고, 경남과학고는 각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계에서는 한민고 사례를 두고 “입시 실적이 특정 학교 유형에 고착되지 않고 공교육 내에서도 충분히 재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