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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 논란에…이지스자산운용 "통상적인 인수 절차, 글로벌 표준 보안 가동"

    입력 : 2025.12.12 17:12 | 수정 : 2025.12.12 17:16

    [땅집고]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제기한 운용 정보 유출 관련 논란에 대해 “통상적인 경영권 인수 과정의 절차로, 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글로벌 표준 보안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땅집고] [땅집고] 이지스자산운용 사옥. /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의 경영권 매각 시, 원매자가 피인수 기업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 운용자산(AUM)의 건전성, 수수료 수익의 지속성 등을 검토하는 실사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의 M&A 거래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지스는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가상공간(VDR)에 정보를 공유하되 그 접근 및 유출을 엄격히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지스는 :매각 실사는 글로벌 보안 기준에 따라 격리 및 통제된 보안 가상공간(VDR)을 이용해 이뤄지며 가상공간에 업로드되는 자료는 물리적인 복제나 무단 외부 반출이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며 “접근 권한을 가진 소수의 인가자만이 제한된 기간 동안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보 열람시 그 주체 및 시간, 해당 정보의 내용 등이 빠짐없이 기록되며 엄격한 모니터링 하에 실사가 수행됐다”고 밝혔다.

    실사 참여자들에 대한 높은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 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통상적인 경영권 인수(M&A) 실사 절차에 응하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및 잠재매수인에 대해 자료의 목적 외 이용 및 제공 금지와 관련한 강력한 수준의 비밀유지 의무(NDA)를 부담하게 했다”며 “VDR에 업로드되는 자료들이 실사 목적 이외에 사용되거나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둔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이지스 측은 “실사과정에서 운용자산 관련 일부 자료들이 부득이 VDR에 업로드 되어야 할 경우에도, 매각 주관사와 협의해 제공 자료의 범위를 필요 최소한도로 축소했으며, 개별 자산정보 보다는 전략별 통계정보만 제공하거나 수익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기관명을 가림처리 하는 등 정보의 제공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위탁자산 펀드 보고서가 사전 동의 없이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한 한화생명, 흥국생명,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에 제공됐다고 보고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은 사전승인 없이는 정보를 유출할 수 없도록 약정했다면서 이지스에 대한 출자금 회수까지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가 당사의 존재 이유임을 항상 깊이 새기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는 자산 운용업의 본질인 만큼 보안 문제는 당사가 가장 민감하게 관리하는 영역”이라고 했다. 이어 “통상적인 경영권 인수 실사 절차가 정보 유출로 오인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남은 절차에서도 투자자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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