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5 10:28
[땅집고]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재개발 사업지가 GS건설 ‘자이’(Xi)로 변신한다.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에 지난달 17일 입찰을 완료했고, 6일 홍보관을 열어 토지등소유자 관람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1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됐으나,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지난해 10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성북1구역을 포함해 올해 중화5구역, 거여 새마을 공공재개발 등의 공공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성북1구역에 도심 주거의 새로운 시작이자 통합된 하나의 명품 단지를 상징하는 ‘자이 비:원’을 제안했다. GS건설이 지형적 약점을 극복하는 혁신 설계를 제안했다. 약 80m에 달하는 큰 단차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계획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평탄화 구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중심에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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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 판상형 비율 확대와 더불어 북악산, 낙산 등 자연 녹지와 서울 도심 등 입지적 특성을 살려 설계할 예정이다. 단지 내 3개의 경관 타워도 조성된다. 도심과 성북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단지 내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6일 개관하는 홍보관은 성북구 성북동 243-9번지에 위치한다. 성북1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은 홍보관에서 자이(Xi)가 제시하는 단지 설계를 관람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북1구역 재개발 사업은 L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의 투명성과 신속성, 성북동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로 노후 주거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공공재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정책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eo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