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4 11:21 | 수정 : 2025.12.04 11:23
[땅집고]코람코자산신탁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밝혔다.
LH는 지난 7월 위탁운용사 공모를 시작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을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LH는 지난 7월 위탁운용사 공모를 시작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근 코람코자산신탁을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는 LH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총 64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정책형 리츠다. 우수한 사업성을 갖추고도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 PF로 전환되지 못해 지연·중단 위험에 놓인 개발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릿지론 단계에서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이후 본 PF 실행 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정부와 LH는 이 사업을 통해 초기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사업 정상화, 건설경기 활성화 등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임대주택 등 국가 전략 분야와 지방 거점 개발 사업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평가에서 ▲민간 투자자 모집 역량 ▲투자대상 발굴 능력 ▲리츠 구조 설계 및 운용 전략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체계 등 핵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앵커리츠 운용을 위해 개발팀과 투자펀딩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LH가 제시한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우량 후보지 선별과 사업성 검토 등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 부문장은 “이번 PF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은 PF 시장의 초기 리스크를 완화하여 건설·개발시장의 정상화를 맨 앞단에서 지원하는 첨병 역할”이라며 “섹터 전문성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칙을 바탕으로 정책 목적에 부합 하면서도 투자자에게는 안정적 수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