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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을지트윈타워 서관 6570억원에 팔린다…퍼시픽자산운용 우협 선정

    입력 : 2025.12.03 17:42 | 수정 : 2025.12.03 18:01

    [땅집고] 케이리얼티제1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보유한 서울 중구 을지로4가 랜드마크 빌딩 ‘을지트윈타워’ 서관이 6570억원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동관은 비씨카드가 보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얼티10호 운영사인 KT투자운용은 오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을지트윈타워 서관(근린생활시설 포함)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총 6570억원으로 건물 연면적 기준 평당 2512만원 선이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퍼시픽자산운용 외에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4개사가 참여했다.

    2019년 이 빌딩을 5150억원(연면적 평당 1970만원)에 인수했던 케이리얼티10호는 매각이 최종 마무리되면 약 6년 만에 1420억원(28%)의 차익을 올리는 셈이다.

    [땅집고] 서울 중구 을지로 '을지트윈타워' /네이버지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진 ‘을지트윈타워’는 지하 8층~지상 20층에 연면적 약 14만 6675㎡(약 4만4370평) 규모의 오피스·리테일 복합 빌딩이다. 2019년 4월 준공했다. 대우건설을 비롯해 BC카드, 케이뱅크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임대율은 94.2%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을지로4가역이 곧장 연결된 역세권 오피스다.

    이 건물은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는데 동관은 비씨카드가 소유하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최대주주(지분 84.76%)인 케이리얼티제1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서관과 리테일 부문(연면적 약 2만6000평)을 보유했다. 임차인인 대우건설과 BC카드도 각각 3.46%, 2.86% 지분을 보유 중이다. NH투자증권과 리츠 AMC인 KT투자운용도 4.09%, 1.90% 지분을 나누고 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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