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2.03 10:06
[땅집고] 한화리츠가 올해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한화리츠는 최근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리츠 투자간담회에 참여해 올해 경영성과와 향후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유성국 한화리츠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약 7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차입금 금리를 99bp(1bp=0.01%) 낮춰 연간 약 71억원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한화리츠는 장교동 한화빌딩을 포함해 전체 자산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면서 금리인하 시기를 감안해 변동금리 비중을 50%에서 70%로 확대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집중된 대출만기를 2027년(60%)과 2028년(40%)로 변경해 만기 집중도를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도심권역 프라임급 오피스로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7월 한화생명보험의 4개 사옥(노원, 구리, 평촌, 중동)에 대해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부 사채를 발행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고려해 변동금리 비중을 확대하고, AA- 등급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자금조달 구조를 다변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잔여 담보인정비율(LTV) 여력은 향후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리츠의 경쟁력은 스폰서 리츠로서의 안정적인 임대 구조에 있다. 전체 임대 면적의 약 78%를 한화 계열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프라임 오피스의 비중은 약 83%에 달한다. 공실률은 1.23%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장기 임대계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배당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는 내년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스폰서 계열의 우량 프라임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으나, 앞으로는 시장이 회복된 호텔과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물류 섹터로 자산 구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 본부장은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제공하는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라며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 시 과세 이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3월 코스피에 상장한 한화리츠 시가총액은 7364억원(11월25일 기준)으로 국내 오피스 상장리츠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년 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7.51%를 기록 중이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