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30 06:00
은마 조합원 12명 ‘분담금 100억’ 펜트하우스 선택
재건축·신규 청약에서 초고가 아파트 인기 폭발
[땅집고]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펜트하우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분담금 100억원을 내서라도 펜트하우스를 분양받겠다는 조합원이 줄을 서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조합이 최근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조합원 평형 설문’ 결과 12명의 조합원이 286㎡(이하 전용면적·115평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신규 청약에서 초고가 아파트 인기 폭발
[땅집고]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펜트하우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분담금 100억원을 내서라도 펜트하우스를 분양받겠다는 조합원이 줄을 서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조합이 최근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조합원 평형 설문’ 결과 12명의 조합원이 286㎡(이하 전용면적·115평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76㎡(31평형) 소유 조합원이 115평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으면 97억3000만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을 내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84㎡(34평형) 소유자는 94억50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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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펜트하우스로 분류되는 143㎡(57평형)를 선택한 조합원 역시 50명이나 된다. 추가 분담금은 76㎡ 소유자는 37억4000만원, 84㎡ 소유자는 34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가 아니더라도 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은마 조합원 중 33%가량인 1473명은 84㎡를 선택했는데, 그 이상 대형 평형을 선택한 조합원은 1898명으로 더 많았다. ▲96㎡(38평형) 735명 ▲109㎡(44평형) 642명 ▲118㎡(47평형) 216명 ▲128㎡(51평형) 305명 등이다.
강남권 핵심 사업장에서도 대형 펜트하우스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조합이 최근 실시한 희망 평형 설문 결과 펜트하우스인 300㎡(125평형)을 13명이 선택했다.
펜트하우스 예상 분양가는 약 21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압구정2구역에서 가장 면적인 넓은 ‘신현대 11차’ 183㎡(76평형) 소유주는 추가 분담금 166억원을 내야 한다. 222㎡(91평형) 준펜트하우스를 선택한 조합원은 24명으로, 추정 분담금은 최소 70억원대다.
서초구 반포동의 새로운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에서도 대형 평형과 펜트하우스에 조합원이 몰린 적이 있다. 올해 2월 조합원 재분양 신청 당시 펜트하우스(최대 234㎡) 49가구 모집에 조합원 54명이 신청했다.
펜트하우스 인기 비결은 희소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대출 규제로 강남권 아파트 상당수가 2억원 미만으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펜트하우스의 경우 규제 등에 구애받지 않는 초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274㎡ 펜트하우스는 지난 6월 290억원에 거래됐다. 3.3㎡(1평)당 2억78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다.
신규 청약시장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일반 가구 대비 경쟁률이 2배 이상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기준 올해 분양 단지 중 펜트하우스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08대 1로, 일반 아파트(7.53대 1)의 2배 이상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급한 용산구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183~185㎡ 펜트하우스는 최고 분양가 185억700만원(185㎡)임에도 2실 모집에 무려 42명이 몰렸다. 이어진 정당계약에서 펜트하우스는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