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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56억 제주 대표 테마파크, '70% 폭락' 45억에 팔렸다

    입력 : 2025.11.26 14:00

    [경매핫딜!] 제주도 대표 테마파크 ‘세리월드’ 45.7억에 낙찰

    [땅집고] 제주도 대표 테마파크로 꼽혔지만 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세리월드’가 이달 45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당초 감정가보다 70% 낮아진 가격에 낙찰됐다.

    [땅집고] 상공에서 바라본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세리월드’ 모습. /세리월드

    땅집고옥션(☞바로가기)에 따르면 이달 11일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 ‘세리월드’가 5회차 경매를 진행한 결과 45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올해 3월 감정가 156억4426만원에 첫 경매를 진행했는데 이후 수 차례 유찰되면서 5회차 최저입찰가가 약 37억56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4개 기업·투자자가 입찰하면서 경쟁이 벌어졌고, 이 중 최고가인 45억7000만원을 써낸 ㈜신한K&C가 이 부동산을 낙찰받는데 성공했다.

    ☞경매초보도 돈버는 AI 퀀트 나왔다…땅집고옥션, 백발백중 투자법 제시

    [땅집고]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세리월드’ 내 테마파크 및 리조트 시설 모습. /땅집고옥션

    ‘세리월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동쪽으로 맞붙은 부지에 2006년 개관한 종합 테마파크다. 서울에 ‘롯데월드’, 용인에 ‘에버랜드’가 있다면 제주도에는 ‘세리월드’가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제주도에서는 지역 대표 놀이동산으로 꼽혔다. 동백나무 수목으로 만든 약 1500평 규모 미로 공원을 비롯해 승마 체험, 전기 카트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한 때 연간 방문객이 60만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제주도를 찾던 관광객이 더 저렴한 일본·동남아 등 해외로 대거 이동하면서 ‘세리월드’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줄었다. 관광객 감소로 운영사인 주식회사세리메이즈월드는 경영난을 겪으며 과거 테마파크를 조성할 때 빌렸던 대금을 갚지 못했다.

    결국 신용보증기금이 ‘세리월드’에 가압류를 걸었고, 총 26억4000만원 채권을 보유한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놀이동산이 경매 절차를 밟게 됐다. 현재 ‘세리월드’ 공식 홈페이지는 폐쇄됐으며 전화번호 연결도 되지 않아 사실상 폐업 상태다.

    이번에 경매를 진행한 ‘세리월드’ 규모는 토지 10개 필지 1만3697㎡(약 4143평)와 건물 6개(3324㎡·1005평)를 포함한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총 30실 규모 숙박시설 ‘더세리리조트’를 비롯해 상가 3개, 직원 숙소, 운동시설(마사)로 구성한다. 건물·시설 노후도를 고려하면 ‘세리월드’를 낙찰받은 신한K&C 측이 전면 철거 후 신축이나 리모델링 등 방안으로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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