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40분대" 비규제 지역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뜬다

2029년 신분당선 개통, 인근 첨단산업단지 조성…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당수1·2지구와 호매실지구 연계…‘3만3000여 세대 규모’

[땅집고] HL디앤아이한라㈜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하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견본주택을 28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열 예정이다.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당수공공주택지구의 중심부 M1, M2블록 2개 블록에 들어선다. M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74~103㎡으로 이뤄진 190가구 규모이며, M2 블록은 전용 74~117㎡으로 이뤄진 280가구로 총 47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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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당수지구는 수원 권선구 당수동 일대 조성중인 95만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이곳에는 7800여 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돼 1만9000여 명을 수용한다. 해당 지구는 70만여㎡ 규모 수원당수2지구, 312만㎡ 수원호매실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다. 이렇게 되면 수원 광교신도시보다 더 큰 택지지구로인 3만 3000여 세대 규모, 8만 7000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원시 권선구는 현 정부의 ‘10·15부동산대책’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비규제 지역이다. 따라서 취득세 기본세율(1~3%)이 적용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까지 가능하다.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며, 1순위 청약 자격 요건(가입기간 12개월 이상)도 완화됐다.

2029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호매실~광교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1시간20분대이던 이동시간이 40분대로 절반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금곡IC가 반경 700m 정도로 가깝다. 여기에 서수원IC와 호매실IC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국도 42호선 연결도로 확장도 추진 중이다.

특히 권선구 입북동 일대 35만여㎡ 부지와 권선구 탑동 일대 26만㎡ 부지에 ‘수원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시행되는데,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 등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매실지구에 들어선 쇼핑·문화·체육 시설 등도 생활 인프라의 한 축을 구성한다. 또한 단지 반경 1.5㎞ 이내에 당수·금곡·가온·상촌·증촌초, 상촌·수원칠보중, 수원칠보고가 위치해 있고, 수원시립호매실도서관도 가까이 있어 학습환경이 좋다는 평가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다. 워크인 현관 팬트리, 주방·복도 팬트리, 대형드레스룸 등이 마련됐다. 또 4베이와 3면 발코니를 적용해 실사용 면적을 늘렸다. 시행은 ㈜디허브가 코리아신탁에 위탁하고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수원당수지구 부동산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서수원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주거환경을 제공한 점도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kso@chos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