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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광명 '이 단지' 반전, 대출 막혀도 2억 폭등

    입력 : 2025.11.24 16:00

    [입주단지 분석]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18.9대 1 완판 l 광명센트럴아이파크

    7호선 역세권, 초등학교 인접
    시세보다 2억 올라, 30평대 14억 눈앞
    인근 단지 국평 16억에 완판 전망

    [땅집고] 20일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8번 출구를 나와 걸어 7~8분가량 걷다보니 한 신축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이달 초 입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다. 정문 앞 대형 문주 옆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주 환영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6층, 11개동, 전용면적 39㎡~113㎡, 총 1957가구 규모다. 광명4R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광명뉴타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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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아파트 정문 사진./강시온 기자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2023년 7월 분양 당시 3.3㎡당 3721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8.9대1에 달했다. 분양 물량도 두 달 만에 모두 완판했다. 전용 59㎡ 분양가는 8억원대, 84㎡는 12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각각 10억 중후반, 13억 중후반까지 올랐다. 호가는 시세보다 1억~2억원 높은 수준이다. 84㎡ 전세 시세는 5억~7억원 선이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최근 거래량은 급감했다. 광명시는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요건이 강화됐고, 대출 규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금 광명시 아파트 매매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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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선·초등학교 가까운 입지

    광명센트럴아이파크의 최대 장점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의 접근성이다. 광명뉴타운은 역세권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이 뚜렷하게 차이 난다. 이 단지는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명(11구역) 다음으로 광명사거리 역과 가장 가깝다. 7호선을 타면 가산디지털단지,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이 용이하다.

    이 단지에선 역과 접근성이 뛰어난 101동과 111동이 로얄동으로 꼽힌다. 빠르게 걸으면 역까지 5분이면 도착한다. 실제로 지하철역과 가까운 101동, 102동, 110동, 111동에 대형평형이 집중 배치돼 있다.

    [땅집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가까운 남쪽에 위치한 동(棟)이 로얄동으로 꼽힌다. 101동, 111동 등이 대표적이다.

    단지 바로 앞엔 광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선호도가 높다. 다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다. 광명중·광명북중·광명북고 모두 걸어서 20분 이상 걸린다.

    커뮤니티 시설은 지상층과 지하층 두 개층에 걸쳐 조성했다. 지하엔 스터디존과 스포츠존이 들어섰다. 프라이빗 독서실과 공유오피스,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 지상층은 가족 단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위주의 커뮤니티시설로 구성했다. 파크라운지를 중심으로 패밀리카페, 클럽하우스, 돌봄센터, 문화강좌실 등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지상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했다. 특히, 조경·수경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단지 내 수경시설인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티하우스’ 형태의 개방형 휴식 공간이 마련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티하우스에서 만난 입주민 이모(43)씨는 “입주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조경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 점이 눈에 띈다”고 했다. 이 단지 주차대수는 세대당 1.43대로 광명에서 넉넉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기부채납 공원을 조성 중이다.

    ◇광명뉴타운 6개 구역 입주 완료

    광명뉴타운은 경기도에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기준 광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상승했다.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다만 아파트 거래량은 10·15대책 이후 한 달만에 85% 급감했다.

    광명뉴타운은 총 11개 구역 중에서 6개 구역이 입주를 마쳤다. 신도시급 주거 타운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1R)는 다음달 입주한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와 맞붙어있는 5구역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차기 광명뉴타운 대장주로 꼽히는 힐스테이트광명(11R구역)은 3.3㎡(1평)당 4500만원에 최근 분양했다. 광명뉴타운 마지막 공급 단지인데 역대 최고가에 분양한다. 전용 84㎡ 기준 최고가는 16억4100만원이다.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96가구 모집에 1만851명이 신청했다. /ks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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