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20 06:00
[붇이슈] 대기업 김부장이 사는 서울 자가는 어디? 강동·잠실 등 추측…실제 촬영은 노원
[땅집고] 최근 JTBC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인 김낙수 부장이 소유한 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매매가격 20억원에 육박하는 강동구의 구축 아파트라는 추측과 함께 오히려 김부장이 뛰어난 능력을 갖춘 회사원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 드라마는 부동산 투자자이자 유튜버인 송희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제목처럼 직장인의 애환과 한국에서 주된 자산 증식 수단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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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최근 JTBC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인 김낙수 부장이 소유한 아파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매매가격 20억원에 육박하는 강동구의 구축 아파트라는 추측과 함께 오히려 김부장이 뛰어난 능력을 갖춘 회사원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 드라마는 부동산 투자자이자 유튜버인 송희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제목처럼 직장인의 애환과 한국에서 주된 자산 증식 수단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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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김부장이 무능력한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능력자일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부동산스터디’의 한 네티즌은 “김부장은 대기업 통신사 25년차 영업팀장으로 서울에 자가를 마련하고 아들을 대학교에 보냈고 중형차 한대를 몰면서 안정적으로 살고 있다”며 “무능력자가 아닌 상위 10% 정도의 능력자가 아닐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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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폭등한 서울 아파트 가격이다. 서울에 자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자산가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극중 암시된 몇가지 단서로 김부장의 집을 추측했다. 아들이 강동구에서 중학교를 다녔다는 설정, 구축 복도식 아파트의 34평형이라는 점,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유력한 단지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 2차’다.
이 단지는 1983년 입주한 24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이곳의 전용면적 84㎡ 최근 실거래 가격은 19억5000만원이다. 김부장이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5년 말에는 5억8000만원정도로 약 14억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일부에서는 송파구 잠실 일대라는 추측도 있다. 잠실 일대에서 30평형대 구축 복도식 아파트는 잠실주공 5단지와 신천동 ‘장미아파트’가 있다. 두 아파트 모두 재건축 바람을 타고 가격이 폭등했다. 장미아파트는 현재 매매가격은 30억원을 훌쩍 넘는다. 잠실 주공5단지는40억원 전후이다. 다만 드라마상에서 김부장의 아들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이 아니라는 언급이 있어서 후보에서 빠진다.
드라마 촬영 장소는 노원구 상계동 ‘은빛1단지’다. 1998년 입주한 1391가구 규모로 7호선 수락산역 역세권 단지다. 드라마에 나온 장면처럼 집안 거실에서 중랑천을 바라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장면처럼 크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이 단지에는 30평대는 없다. 전용면적 59㎡는 지난 10월 5억500만원에 거래됐다. 2022년 4월 6억1500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한 적이 있지만,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다.
극중 김부장의 라이벌인 도진우 부장이 보유한 ‘반포 리버팰리스’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가상의 단지다. 반포동 일대 아파트와 비교해보면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40억원대 후반에서 60억원대로 초고가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6월 최고 72억원에 거래됐다.
드라마 촬영이 이뤄진 장소는 반포가 아닌 인천 서구 왕길동 ‘신검단 로열파크씨티2’로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 단지다. 2024년 9월 입주한 단지로 총 1500가구 규모다. 아직 실거래 사례가 많지 않으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6억6670만원~7억3700만원 수준이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