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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장 자리에 중학교 들어선다" 영종도, 과밀학급 해소한다

    입력 : 2025.11.04 06:00

    [땅집고]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약 10년간 운영돼 온 파크골프장이 학교 부지로 전환한다.

    [땅집고] 인천시교육청이 현재 파크골프장으로 쓰이고 있는 인천 중구 중산동 1578의2 일대 부지를 '영종하늘5중학교(가칭)' 신설 예정지로 최종 승인했다./네이버지도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중구 중산동 1578의2 일대 부지에 대한 교육환경영향평가와 토지 용도 재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학교 신설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이 부지는 약 1만6940㎡ 규모로, 현재는 시민 여가시설인 파크골프장으로 쓰이는 부지다.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원래 2006년 도시개발계획 단계에서 학교 용지로 지정됐으나, 이후 영종도 인구 증가가 지연되면서 2014년 근린공원으로 용도 변경됐고, 2016년 파크골프장으로 개장해 약 10년간 운영돼 왔다. 하지만 최근 영종하늘도시 인구가 급증하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불거졌고, 골프장을 학교 용지로 되돌려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 영종도 인구는 2014년 약 5만8000명에서 지난해 12만70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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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은 “학교가 부족해 아이들이 포화된 학급에 배정받고 있다”며 교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수요를 반영해 파크골프장 부지를 다시 교육용지로 환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학교 부지로 전환되는 기존 영종도 파크골프장은 중구청 주관으로 미단시티 체육공원 부지로 이전해 운영된다. 새로 조성된 골프장은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2026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전액 무료다. 단, 모든 이용은 사전 예약제로 이뤄진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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