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29 11:27 | 수정 : 2025.10.29 11:29
[땅집고]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핵심 사업인 ‘지하철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체 6개 공구 중 한강 하부 구간인 2공구와 왕숙지구 구간인 5공구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구에서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다산지구를 거쳐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까지 약 17.6㎞를 잇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2조9334억원, 개통 목표는 2031년이다. 1공구는 서울시가, 2~6공구는 경기도가 각각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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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2~6공구 중 3,4,6 공구 3개 구간만 설계와 시공을 일괄로 진행하는 턴키 입찰이 완료됐다. 나머지 2공구와 5공구는 ‘수익성 미확보’를 이유로 시공사 참여가 전무해 입찰이 세 차례나 유찰됐다. 경기도는 2공구에 대해 3차 입찰을 재시도하고, 5공구는 설계와 시공을 분리 발주하는 기타공사 방식으로 전환하겠단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노선 중간 구간이 기타공사로 진행되는 만큼 전체 공정 및 개통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설계와 시공을 따로 발주할 경우 행정절차만 1년 이상 추가로 소요되고 추가 공사비가 발생하는데다, 구간 전체 공사가 늦어지면서 노선 개통 또한 함께 늦어지기 때문이다.
사업 지연 시 왕숙뿐 아니라 남양주·하남 등 경기 동북권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왕숙지구의 경우 7만5000가구 규모의 대형 택지지구로, 2028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인데, 2028년 입주를 본격화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해당 노선을 이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mjba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