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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불꽃축제도 보여" 신촌역 3분 거리에 오픈한 단기임대 1위

    입력 : 2025.10.21 06:00

    블루그라운드, 신촌에 13호점 오픈…전용 38~48㎡ 원베드룸
    천장고 2.6m에 한강 조망 가능…지하엔 피트니스센터 등 마련

    [땅집고] 서울 마포구 신촌역 인근. 지하철역을 나와 3분 정도 걸으면 낡은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 사이로 신축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짙은 회색 외장재와 대형 창이 반복된 수직형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마포구 노고산동 107-46번지에 위치한 이 건물은 ‘빌리브 디 에이블’. 올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글로벌 단기임대 운영 1위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지난달부터 일부 호실 단기임대 운영을 시작해 화제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가 단기임대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한 '빌리브 디 에이블'. 서울 신촌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박기홍 기자

    빌리브 디 에이블은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이다. 도시형생활주택 299실, 오피스텔 34실 등 총 333실이다. 오피스텔은 저층부(4~5층), 도시형생활주택은 6층 이상에 있다. 블루그라운드는 전용 38~48㎡(약 18~21평) 규모 일부 호실을 운영한다. 모두 조망이 뛰어난 10 층 이상 상층부에다. 층수가 높아 거실에서 한강과 상암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보인다. 지난달 열린 여의도 불꽃축제도 집 안에서 볼 수 있다.

    내부는 침실과 거실을 분리한 원베드룸 구조로1~2인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탁이 놓여 있고, 천장 높이가 2.6m로 일반 아파트보다 30cm가량 높아 개방감이 좋다. ‘좁은 오피스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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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빌리브 디 에이브 내부 전용 43㎡ 내부./블루그라운드코리아

    이 단지는 입주 초기부터 외국인 임차인 수요가 많다. 한 프랑스인은 상층부 펜트하우스형 테라스 하우스를 월 450만원에 임차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호실은 월세 250만~300만원 수준.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신축 건물에 자주식 주차장(지하 6층 규모)까지 갖춰 외국인이나 글로벌 기업 주재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블루그라운드코리아는 ‘빌리브 디 에이블’을 포함해 서울 1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그라운드는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1만5000여 실의 풀 퍼니시드(가전·가구 완비) 단기임대 공간을 운영하며, 최소 30일 이상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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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 단지 지하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커뮤니티시설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갖췄다./박기홍 기자

    빌리브 디 에이블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라운지, 개인락카, 샤워시설이 마련됐다. 입주민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침식사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층에는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키즈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 입주민은 “주거 공간보다 ‘호텔형 레지던스’에 가깝다”며 “조식(早食), 피트니스, 라운지 같은 서비스 덕분에 월세가 비싸지만 만족도는 높다”고 했다.

    주변 한 공인중개사는 “신촌 일대는 대학가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엔 직장인과 외국인 수요까지 들어와 고급 레지던스 시장이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블루그라운드처럼 글로벌 운영사가 참여하면 단지 전체 임대 수요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가 함께 높아진다”고 말했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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