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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본궤도…집값 수억 뛴 청량리·남양주, 송도만 제자리

    입력 : 2025.10.11 06:00

    [땅집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이 3조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마무리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착공식을 치른 뒤 1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재정·민자 구간 모두에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사 기간이 약 6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개통 시점은 2031년이 유력하다.

    /땅집고DB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를 연결한다. 송도~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간 사업자가 맡아 4조2894억원이 투입되고,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2조7774억원이 들어간다.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마석에서 서울역까지는 27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신도림·여의도·청량리 같은 도심 핵심 환승 거점은 물론, 남양주·별내 등 외곽지역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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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차역 인근 집값은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남양주 별내에서는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별내동 ‘별내아이파크2차’ 전용 84㎡는 지난 8월 8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별내더샵’ 전용 128㎡는 9억3500만원에 팔리며 9억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청량리 일대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84㎡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4억~15억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16억원에 팔리면서 최고가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역시 반년 새 2억원 이상 뛰어 15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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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역 주변도 상승세다.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대림 1·2차’ 전용 84㎡는 지난 7월 12억7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1억원 올랐다. 전용 59㎡는 10억2500만원으로 신고가를 찍으며 1년 새 1억 이상 상승했다. ‘신도림 동아3차’ 전용 60㎡는 11억7000만원에 팔리며 2021년 고점을 거의 회복했다. 전용 84㎡ 역시 13억95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

    반면 송도 일대는 예외적으로 교통 호재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공급 물량 부담과 서울 접근성 한계가 겹친 탓이다.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동 ‘송도 더샵 파크애비뉴’ 전용 59㎡는 지난 6월 8억55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84㎡는 오히려 가격이 내렸다. 지난해 11억원 중후반에서 거래됐지만 올 7월 9억8000만원으로 하락했다. /mjb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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