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10 06:00
AI 음성인식 월패드·헬퍼 로봇·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 등 아이파크 단지에 적용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입주민 맞춤형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확대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부터 로봇을 활용한 생활 서비스,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주거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 로봇, XR 등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아이파크 입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입주민 맞춤형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확대한다.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부터 로봇을 활용한 생활 서비스,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주거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 로봇, XR 등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아이파크 입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생성형 AI 기반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서울원 아이파크’부터 적용
HDC현대산업개발은 주거 공간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가 서울원 아이파크다. 이 단지에는 △AI 홈에이전트 기반 주거 어시스턴트 △AI 보안 솔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AI 홈에이전트는 입주민의 생활 패턴과 단지 데이터를 학습해 에너지 관리, 주차 안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보안 솔루션은 CCTV 및 출입통제 시스템과 연동돼 이상행동 감지, 화재·침입 예방,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단지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또 AI 건물관리 시스템은 조명·난방·냉방을 자동 최적화하고 시설 이상을 신속히 감지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HDC AI 음성인식 월패드’는 생성형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형 기기로, 고도의 언어 모델링을 통한 텍스트 분석이 가능하다. 문맥을 이해하고 복잡한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응답할 수 있으며, 화자 구분 인식 및 사용 패턴 기반 홈서비스, 발화 키워드 분석을 통한 홈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헬퍼 로봇’ 시범 운영…국내 최초 쓰레기 수거 로봇도
HDC현산은 입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고척아이파크 단지에서는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로봇 전문기업과 협업해 ‘입주민 헬퍼 로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헬퍼 로봇은 주거동과 상가를 연결해 입주민이 주문한 식음료 및 상품을 집 앞까지 배송하거나, 로봇이 집 앞에서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대신 버려준다. 특히 쓰레기봉투 수거 로봇 서비스는 국내 공동주택 최초 도입 사례로, 입주민이 호출한 로봇의 카고(Cargo)에 쓰레기를 넣으면 로봇이 집하장까지 운반해 자동 배출한다.
아이파크홈 앱을 사용하는 고척아이파크 입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HDC현산은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 감지 보조 시스템…AI CCTV로 사전 대응
최근 전기차 화재 문제가 대두하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 아이파크부터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감지 보조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지능형 AI CCTV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전기차 화재를 사전에 감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급속충전기 설치 구역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차량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360도 감시가 가능한 AI CCTV가 연기나 불꽃을 탐지하면 단지 관리사무소와 차량 소유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화재 발생 시 충전 중인 차량은 자동으로 충전을 중단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 단지 통합관리 시스템 ‘아이파크 스마트매니징 대시보드’와 관리자용 앱을 통해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주차 유도등을 빨간색으로 점등하고 비상벨 스피커를 통해 경보를 송출해 입주민 대피를 유도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한 첨단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아이파크 입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와 주차장·로봇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