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0.05 06:00
[땅집고]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이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외관과 지하광장, 옥상정원 등을 갖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건물 외관은 거대한 모래시계 모양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 최고 높이는 8층이다. 이르면 2027년부터 철거에 돌입한다. ‘영국의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 허드슨 강 인공섬 ‘리틀아일랜드’, 상하이에 위치한 ‘1000 트리(1000 Trees)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이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4 일원 갤러리아백화점 신축사업 관련 압구정아파트지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공모한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를 통해 갤러리아백화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적용해 서울이 더욱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압구정로데오역 일대를 미래 관광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고 상업·문화 중심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4 일원 갤러리아백화점 신축사업 관련 압구정아파트지구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공모한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를 통해 갤러리아백화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혁신적인 건축디자인을 적용해 서울이 더욱 품격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압구정로데오역 일대를 미래 관광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고 상업·문화 중심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하철 수인분당선이 지나가는 압구정로데오역을 사이에 두고 WEST관과 EAST관으로 나뉜다. 각각 1979년과 1985년에 준공했다. 지하 1~2층, 지상 5층 규모다. 영업면적은 1만평에 미치지 못하는 8300평(2만7438㎡)에 불과하다.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재건축을 완료하면 영업 면적은 약 1만8000평(5만9504㎡)으로 늘어난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9589평)의 두 배 규모가 된다. 업계에선 한화 갤러리아 명품관 재건축 사업에 1조원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단 관측도 제기된다.
주요 용도인 판매시설(백화점) 외에도 지하광장-저층부 실내 및 외부 공개공간-중층 정원-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유공간을 만든다. 3개 층 높이의 실내형 공개 공간은 시민을 위한 녹지를 제공한다. 다양한 높이에서 도시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중층정원과 옥상정원도 만든다. 공공기여로는 내년 이전 예정인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등 문화복합시설 만들 계획이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대상지로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신속 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사업자는 공모 당시 건폐율과 용적률을 추가 완화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해외 명품들이 한국시장 진출 또는 백화점 진출시 가장 먼저 입점할 정도로 상징적인 명품관이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2년간 전 점포 매출 하락과 백화점 시장 점유율 감소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youi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