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9 15:57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자 12조원 규모 미래도시펀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도시펀드는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초기사업비, 공사비 등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조성하는 정책펀드이다. 모펀드가 직접 초기사업비를 최대 200억까지 대출해주고, 향후 결성될 사업장별 자펀드의 수익증권 10~20% 매입 등을 통해 자금모집 마중물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정할 운용사는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 결성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자펀드 자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미래도시펀드를 총괄 관리할 예정이다.
1호 모펀드는 정비구역 지정 후 시공사를 선정한 사업장에 초기 사업비를 직접 융자하고 HUG 보증부 대출을 시행하는 사업지구별 자펀드의 수익증권을 매입하게 된다.
일반적 정책펀드는 국가, 공공기관 등에서 마련한 자금을 운용하지만, 미래도시펀드는 공공이 보증하는 투자처에 투자할 자금 유치를 위해 조성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운용사의 안정성·운용 실적과 더불어 자금 모집 역량을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운용사 전체 순자산총액 평균이 6조원 이상, 부동산 순자산총액 평균이 1조원 이상인 경우 5점씩 총 10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선정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총 합계 6000억원 이상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와 HUG는 첫 단계로 1호 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문(사전규격공개)을 HUG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이달 30일부터 5일간 공개하고, 10월13일∼11월23일 본 입찰공고를 거쳐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내년 3월 중 6천억원 규모의 1호 모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