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8 16:36 | 수정 : 2025.09.28 16:36
[땅집고]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운항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시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한강버스 승객 탑승을 일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전기적 미세 결함 등 오류가 발생했고, 그 즉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며 “장기적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전기적 미세 결함 등 오류가 발생했고, 그 즉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며 “장기적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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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는 29일부터 승객 없이 시범운항만 한다. 현재 운항 시간표 그대로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를 운항한다. 승객을 태우지 않고 기존 시간·경로에 맞춰 운항하며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 데이터를 쌓고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폭우와 폭염, 댐 방류 등 각종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 전략을 짜기로 했다. 서울시는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전기 계통의 통합 성능 최적화와 안정화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했다.
한강버스 탑승을 위해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추가 지불한 정기권 구매자들에게는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운항 종료 후 하이브리드 선박과 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운항 시작 시간도 앞당기기로 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열흘간 약 2만5000여명의 시민이 탑승한 한강버스를 앞으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에게 불편을 드려 사과 말씀 전한다”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시범운항을 통해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raul164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