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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르엘 국평 60억 돌파…1년새 36억 올랐다

    입력 : 2025.09.28 10:52

    [땅집고]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 전용 84㎡ 매매가격이 6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분양 당시 해당 평형 분양가는 25억원대였다. 1년 만에 단숨에 36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록하며 강남 대표 ‘로또 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땅집고] 청담 르엘 조감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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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담르엘 전용 84㎡ 입주권은 이달 18일 6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평형 입주권이 55억5000만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새 6억원 가까이 올랐다. 올해 3월 52억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약 10억원 상승했다.

    지난해 청담르엘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지역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5억4570만원이었다. 1년 만에 시세차익이 36억원가량 불어나면서 분양 당시 당첨자들은 입주 전부터 2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당시에도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됐지만, 최근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실제 ‘로또 아파트’로 굳어졌다”고 말했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 규모다. 한강변 입지로 영구 조망이 가능하고 봉은초·봉은중, 경기고·영동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돼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청약에서는 ‘로또 단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용 84㎡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몰려 6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은 최저 74점, 최고 81점으로,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청약 가점자가 아니면 당첨이 어려웠다.

    업계에서는 11월 입주 이후에도 청담르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청담동 일대는 신축 공급이 드물고, 실제 거래 가능한 매물도 극히 적기 때문이다.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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