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26 10:54
[땅집고] 서울 강남권에서 최대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아파트가 새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매 제한도 없고, 거주의무도 없어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전용면적 105㎡(6층) 1가구가 오는 29일 무순위 청약을 통해 공급된다.
이번 물량은 최초 계약자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나왔다. 해당 가구의 분양가는 2019년 기준 그대로인 8억9508만원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같은 면적이 20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올해 8월에는 18억3000만원에 팔렸다. 당첨 약 9~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단지의 전용 105㎡는 지난 9월 20일 전세 11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는 전매 제한이 이미 종료됐고, 거주의무 기간도 적용되지 않는다. 당첨자는 잔금만 치르면 바로 전세 세입자를 들일 수 있다.
청약 조건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2일이며, 서류 접수일은 내달 13일, 계약 체결일은 내달 14일이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