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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의 천지개벽, 개봉 848가구·망우 1179가구 아파트 짓는다

    입력 : 2025.09.23 14:58 | 수정 : 2025.09.23 15:25

    [땅집고] 노후 저층주거지들이 모아주택,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총 2394가구 규모 아파트로 변신한다. 구로구 개봉동과 중랑구 망우본동에는 각각 848가구, 117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된다.

    [땅집고]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모아타운 조감도./서울시

    서울시는 22일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833-2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4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5개 지역을 확정해 총 2394가구 주택공급을 추진한다. 기존 1637가구에서 757가구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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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미아동 833-2 일대 모아주택(126가구) ▲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 모아주택(102가구) ▲동작구 사당동 192-1 일대 모아주택(139가구)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848가구)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 모아타운(1179가구) 등이다.

    구로구 개봉동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를 추진한다. 635가구를 계획했으나,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총 848가구(임대 212가구)로 확대됐다.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이 지역은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결정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땅집고] 서울 구로구 개봉동 모아타운 위치도./서울시

    해당 사업지는 1호선 개봉역 인근에 위치한다. 개웅산·목감천과도 가깝고, 개웅초·개웅중으로 통학할 수 있다.

    중랑구 망우본동 일대에는 모아주택 3개소가 추진되는 곳으로 이번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존 763가구에서 1179세대(임대 302가구)로 확대 공급한다. 노후건축물 87.4%, 반지하 74.0%로 환경이 열한 이 곳은 2023년 모아타운 선정 후 전문가 자문과 주민공람을 거쳐 심의에 올랐다.

    임대주택 건설을 통한 용도지역 상향(제2종·3종→제3종일반주거지역), 상한용적률 300% 확보로 공급 규모를 대폭 늘렸다. 인근 3개 도로폭을 넓히고, 건축한계선 3m 지정으로 보행친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공보행통로 조성으로 단절된 보행 동선을 연결해 이화여대병설 영란여자중·미디어고 통학을 수월하게 만든다.

    [땅집고]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모아타운 위치도./서울시

    그외에도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4층, 3개동 126가구, 서초구 양재동에 지하 2층~지상 14층, 2개동 102가구 ,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15층, 3개동 139가구(임대 14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사업들은 모두 노후도가 높은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도로 신설, 보행환경 개선, 근린생활시설이 확충되면서 지역 전반 정주환경이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해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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