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현대엔지니어링·GS·삼성물산' 美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 수상

    입력 : 2025.09.22 14:21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삼성물산이 자연친화적 조경과 차별화한 디자인을 앞세워 세계 3대 국제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 디자인 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DEA는 매년 제품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가치, 미학적 완성도 등을 종합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단지 내부 '헬시 플레저 파크'./현대엔지니어링

    ☞[9월24일]혼자서 끙끙 정보수집하시나요? "땅집고옥션 무료세미나"에서 쉽게 알려줍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 처인구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의 ‘헬시 플레저 파크(H-Park, Healthy Pleasure Park)’와 충남 아산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의 ‘어울림 광장’으로 각각 본상을 받았다.

    헬시 플레저 파크는 건강, 여가, 놀이를 하나의 자연친화적 공간에 통합한 설계가 돋보인다. 기존 아파트가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운동시설, 휴게공간 등을 분리해 조성한 것과 다르다. 부모, 아이 등 입주민 가족이 한 공간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또 다른 수상작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의 어울림 광장은 탄소흡수량을 고려한 녹지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3년 국내 최초로 수립한 공동주택 조경수 탄소흡수량 산출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 미스트’를 설치해 미세먼지 감소와 열섬현상 완화 효과가 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 자이(House Xi)’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환경 부문에서,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인 ‘자이랩’으로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 특히 자이랩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UX·UI)을 혁신적으로 구현한 디지털 공간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그린 캐스케이드' 조경 디자인으로 IDEA 환경 부문 브론즈 어워드를 받았다. 래미안 그린 캐스케이드는 단지 내 콘크리트 옹벽에 대한 조경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이끼를 사용한 독특한 방식으로 유해물질을 흡수하도록 했다.

    이번 IDEA 수상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건설사의 뛰어난 조경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 및 시설 디자인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ori@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