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7 14:25
[땅집고] 태영건설이 12일 부산 서면 일대에 들어서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5개동, 59~84㎡(이하 전용면적) 아파트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와 79·84㎡ 오피스텔 69실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5개동, 59~84㎡(이하 전용면적) 아파트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와 79·84㎡ 오피스텔 69실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매제한은 6개월, 거주의무기간이나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수도권이 아니어서 6억원 한도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없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단지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 서면역에 들어서는데다, 기존 분양단지보다는 분양가가 저렴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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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핫플 서면역 가까운 단지…‘트리플 역세권’에 인프라 밀집
이 단지는 ‘대중교통 접근성’으로 승부를 보는 단지다. 부산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면에 들어서는데, 부산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서면역이 단지에서 500m 안에 있다. 여기에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은 단지 코 앞에 들어선다.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는 부전역도 가까워 ‘트리플 역세권’을 이룰 전망이다.
그밖에 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집중했다. 반경 1km 이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시네마, 부산콘서트홀 등이 있다. 부전초등학교와 서면중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단지는 가구 수가 많지 않아 4개 동이 일자형으로 들어섰다. 대체로 남향 위주다. 모든 주택형이 거실과 방이 전면에 나란하게 배치된 3~4베이(bay) 형태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게 설계됐다.
가구수 대비 커뮤니티 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사우나,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딸려 있다.
◇ 기존 미분양 분양단지보다 최대 3억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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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일대는 부산의 번화가이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긴 하지만 지난 1년간 서면역 일대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모두 대거 미분양이 났다.
지난 7월 쌍용건설이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은 일반공급 362가구를 모집했지만 89가구가 순위내 공급에서 주인을 찾지 못했다. 8월 서면역 인근에 분양한 ‘서면 써밋 더뉴’는 758가구 모집에 306가구가 순위 내 공급에서 미달됐다.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의 분양가는 59㎡ 기준 5억9000만~6억2500만원, 84㎡ 기준 8억1400만~8억4300만원(주택형별 최고가 기준)이다. 가까운 거리에 분양한 ‘서면 써밋 더뉴’ 국민주택형은 최고 11억3390만원 수준으로 3억원쯤은 저렴하다.
인근 기존 신축 아파트들은 국민주택형이 4억~5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면 써밋 더뉴의 경우 분양가가 비싸긴 했지만, 11억원대였던 국민주택형은 순위내 마감을 완료했다”며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 같은 주택형은 이보다 수억원 저렴하기 때문에 미분양 가능성이 조금은 낮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