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10 07:25
블루그라운드, 서대문 ‘바비엥2’에 8호점 오픈…도심 진출 본격화
전용 67㎡와 78㎡ 운영…서대문역 도보 1분에 도심 뷰 뛰어나
[땅집고] 지난 8일 찾은 서울 중구 의주로1가 ‘바비엥2’ 오피스텔. 오전 11시 무렵 외국인 관광객 10여명이 캐리어를 끌고 빌딩 정문을 빠져 나왔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서울역, 광화문, 시청이 모두 가까워 외국인 거주 수요가 꾸준하다. 명동과 홍대 상권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해 관광객도 적지 않다.
전용 67㎡와 78㎡ 운영…서대문역 도보 1분에 도심 뷰 뛰어나
[땅집고] 지난 8일 찾은 서울 중구 의주로1가 ‘바비엥2’ 오피스텔. 오전 11시 무렵 외국인 관광객 10여명이 캐리어를 끌고 빌딩 정문을 빠져 나왔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서울역, 광화문, 시청이 모두 가까워 외국인 거주 수요가 꾸준하다. 명동과 홍대 상권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해 관광객도 적지 않다.
글로벌 단기임대 1위 운영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d)는 최근 바비엥2 오피스텔 일부 호실을 빌려 8호점 문을 열었다. 블루그라운드가 운영하는 호실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이른바 원베드룸 타입이다. 일반 오피스텔 원베드룸(전용 45~50㎡)보다 약 30~40% 넓은 전용 67㎡와 78㎡ 타입이다. 실평수 기준 5~10평 넓어 거주자가 체감하는 공간 쾌적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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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임대료는 거주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50만~300만원 선이다. 비슷한 면적대 일반 오피스텔이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3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블루그라운드는 보증금을 한 달치 월세만 받고 침대 등 가구·가전도 완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운영하고 24시간 고객 서비스 시스템도 갖춰 임차인 선호도가 훨씬 높을 것”이라고 했다.
호실 내부는 이색적이다. 바닥과 벽면은 20년 전 고급 주거공간에서 흔히 쓰던 체리톤 마감재를 그대로 살렸다. 반면 침대, 커튼, 가전 등은 블루그라운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최신 제품으로 구비했다. 겉으로는 한국적 고급 주거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생활 편의성과 서비스는 글로벌 기준을 적용한 셈이다. ‘하드웨어는 과거, 소프트웨어는 현재’라는 신·구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부 타입은 2개면이 외부와 접한 양창형 구조여서 채광과 개방감이 좋았다. 창밖으로 서울 도심 뷰를 즐길 수 있다. 남산타워와 도심 업무지구가 한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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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라운드는 최소 30일 이상 임차를 희망하는 고객 대상으로 가구와 가전을 모두 갖춰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하면서도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을 추구한다. 블루그라운드는 서울 강남·한남동·여의도에 이어 도심 업무지구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도심의 경우 외국 대사관 직원, 해외 기업 주재원, 주변 국제학교 연계 수요 등으로 오래전부터 외국인 선호 주거지로 꼽혀왔다. 블루그라운드가 이곳을 선택한 것도 안정적인 외국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 운영 경쟁력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대문 진출을 ‘오피스텔 리밸류(Revalue) 모델’로 평가한다. 블루그라운드가 20년 넘은 자산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리뉴얼하고 관리해 자산가치 하락을 막고, 도심 거주 수요에 맞춘 새로운 임대 상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노후화한 부동산을 유지·보수해 자산가치 하락을 막고 임대인에게 수익률을 높여주는 좋은 밸류업 사례”라며 “블루그라운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개발해 한국 단기임대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