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6 06:00
[땅집고] 개그맨 이상준이 고깃집 CEO로 변신해 초저가 한우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 데 이어, 최근 압구정현대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부동산 야망’까지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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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은 최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 출연해 “여기(압구정 현대) 집이 좋은 게 뭐냐면 바로 앞이 백화점이다”며 “재건축이 되면 여기 사는 게 꿈이다”고 했다. 제이쓴, 홍현희 부부는 “임장 온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임장하러 온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유튜브에서 이상준은 화제의 소고깃집 CEO로 소개됐다. 이상준은 올해 1월부터 ‘꾸석지돌판한우’라는 이름으로 100g당 9800원의 초저가 한우 꽃등심을 내세운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기존 한우 가격의 절반 수준인 ‘파격가’가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 가맹사업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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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장별 월매출은 1억3000만원 안팎이다. 이상준은 지난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우 식당 오픈만 180개, 계약은 230개를 완료했다”고 밝혀 연예인 출신 외식사업가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그는 “집을 산 게 15년 전이니까 지금은 더 오른 상태”라면서 “대출을 다 갚고 나서 차도 타고 싶은 걸 샀다”고 했다.
이상준의 사업 구조는 단순하지만 공격적이다. ‘초저가 한우’를 전면에 내세워 가맹점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본사 수익은 원육 유통·공급에서 발생한다. 가격 파괴형 전략으로 초기 창업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전국 주요 상권에 안착하는 중이다.
이상준이 목표로 언급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국내 대표 초고가 아파트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매매가 100억원 이상인 서울 아파트는 총 2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