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4 13:28
[땅집고]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를 방문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신흥 부촌 부동산 개발사업에 시행사로 공동 참여하면서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일부터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해 오리온 RE 캐피털(Orion RE Capital)사에서 추진 중인 프로스퍼(Prosper) 시(市)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방문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일부터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해 오리온 RE 캐피털(Orion RE Capital)사에서 추진 중인 프로스퍼(Prosper) 시(市)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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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RE 캐피털은 인도계 미국인 세 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텍사스주를 주된 사업 지역으로 삼아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에서 타운하우스와 주택, 호텔, 오피스가 포함된 프로스퍼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텍사스주가 법인세 혜택 등으로 기업 이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유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주목해 북미지역 개발사업 진출의 유력한 지역으로 검토해 왔다. 그중에서 댈러스 북측의 프로스퍼시에서 첫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대우건설은 오리온 RE 캐피털이 추진하는 프로스퍼 개발사업이 1단계 타운하우스 개발을 시작으로 주택, 호텔, 오피스까지 5단계 사업 구조를 갖춰 부동산 시장 상황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초·중·고등학교가 신규 개교하는 등 입지가 우수해 안정적 투자처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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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2일 프로스퍼 시청에서 사업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털, 현지 자산관리와 금융조달을 담당할 한강에셋자산운용과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합작법인(JV)설립 관련 텀시트를 체결했다. 텀시트는 계약 관련 주요 원칙과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로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에는 중흥그룹과 함께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프로스퍼 개발 협업은 미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K-컨텐츠 열풍처럼 K-건설의 경험과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지역 사업 확대와 투자를 위해 지난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부동산 개발 및 사업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단순 도급 형태의 시공 분야 외에도 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