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9.02 17:07
[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을 수주할 경우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입주민 생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주거단지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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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HL로보틱스와 2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파키’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차 로봇이다.
운정자가 지정된 구역에 자동차를 세우면 차량 하부로 이동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대행해준다. 발렛파킹 서비스를 로봇이 대신 해주는 방식이다.
입주민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월패드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출차 구역으로 이동해 대기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장 대비 약 30% 이상 공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차 로봇을 활용하면 주차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각종 접촉사고의 위험도 막는다”며 “AI 주차 솔루션을 통해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송파한양 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에 최고 29층 총 1346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은 9월 4일, 시공사 선정은 10월로 예정됐다. /hong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