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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아파트, 여의도 첫 사업시행인가…체육센터 기부채납

    입력 : 2025.08.29 10:43 | 수정 : 2025.08.29 10:52

    [땅집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여의도 일대에서 처음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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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집고]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먼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대교아파트.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정희선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28일 조합원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여의도 재건축 사업 최초로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며 “내년 이주가 현실로 다가온, 여의도 재건축의 새로운 이정표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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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여의도 12개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것이다. 지난해 9월 정비계획 결정 이후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뤄지며 초스피드 재건축을 선보이고 있다. 대교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사업지로써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절차를 간소화해 평균 10여 년이 걸리던 인허가 과정을 대폭 단축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 받고 있다.

    사업시행계획을 인가 받으면서 대교아파트는 현재 정비사업 절차 중 관리처분계획인가만 남겨둔 상태다. 올 7월 세계적인 디자인·건축회사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특화설계사로 선정했으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오는 9월 2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10월18일에 선정 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좁혀졌으나, 사실상 삼성물산 단독 입찰이 예상된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인가와 시공사 선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 지연 요소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 11월~12월에 조합원 분양신청, 내년 2월 관리처분 총회,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나서 내년 8월부터는 이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조합장은 “이번 사업시행인가 취득으로 주요한 재건축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으며 속도면에서 명백한 여의도 1등 단지임을 증명했다”며 “이후 본격적인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는 헤더윅 스튜디오, 시공사와 협력해 종후가치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1등 주거시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에 자리한 대교아파트는 현재 12층, 576가구 단지를 최고 49층, 4개 동, 912가구로 재건축한다. 기부채납 시설로는 복합문화체육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로, 수영장·골프연습장·요가실·클라이밍존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아파트 최상층에는 한강 파노라 마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조성한다. 대교아파트는 올 7월 세계적인 디자인·건축회사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특화설계사로 선정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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