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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새아파트 전세 지역 '베스트 7'..광명, 의왕, 송도 입주 폭탄이 기회

    입력 : 2025.08.31 06:00

    [땅집고] 최근 집값이 뜀박질 하면서 전세가격도 치솟는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그러나 입주 물량이 터지는 지역은 오히려 전세가격 급락 현상이 발생합니다. 전세를 구한다면 이런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8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입주 폭탄이 터질 지역을 분석해봤습니다.


    7위는 5999가구가 예정된 인천 연수구입니다. 인천 연수구의 대다수 입주 물량은 송도에서 발생합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외국인 투자 수요를 기대하며 단계적으로 많은 주택이 들어왔죠. 하지만 또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물량도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수요 감소와 실수요 이탈로 매매 거래는 실종된 상태이며 전세 미계약 사례도 늘 수 있습니다.

    6위는 6329가구가 예정된 경기도 파주시입니다. 대다수의 물량이 운정신도시에서 나옵니다. 파주는 운정3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공급이 늘었습니다. 파주는 GTX-A 개통 기대가 컸던 곳인데요. 개통 이후 오히려 집값은 잠잠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입주물량은 계속 대기 중인데요. 입주 시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면 전세 포화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5위는 7153가구가 예정된 경기도 의왕시입니다. 의왕시는 올해와 내년에 역대급 물량이 쏟아지는데요. 특히 내손동 재개발 단지인 인덕원퍼스비엘 물량만 2000가구가 넘습니다. 인덕원퍼스비엘은 2026년 3월 입주 예정인데요. 내손동과 인접한 포일동, 청계동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왕시는 GTX-C,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호재 수혜지로 주목받았지만, 단기 공급 집중으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4위는 8288가구가 예정된 경기도 이천시입니다. 이천시는 이천역세권 개발과 대규모 민간택지 분양이 겹치며 물량이 늘었습니다. 특히 2021년은 분양 물량만 4600가구가 넘으며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7일, 전국에서 경기도 이천시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이천시 미분양 공동주택은 1327 가구에 달하는데요. 외지 투자자 비중이 높아 입주 시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3위는 1만2210가구가 예정된 경기도 광명시입니다. 광명뉴타운 재개발 구역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물량이 집중된 모습인데요. 현재 입주를 마친 단지도 있고, 공사 중, 철거 중인 구역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아직 입주 시기가 예정되지 않아 수치에 포함되지 않은 분양 예정 단지도 있습니다. 광명11구역인 힐스테이트광명과 광명12구역인 철산역자이는 하반기 분양 예정인데요. 두 단지만 하더라도 총 6000가구가 넘습니다. 이전 진행 단지들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분양 열기가 뜨거웠지만, 대단지 입주가 몰리면서 마피 매물, 전세가 하락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위는 1만2642가구가 예정된 인천 서구입니다.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공급량이 대폭 늘었는데요. GTX-D, 인천2호선 연장 기대감이 크지만, 전세 매물이 이미 넘치는 상황입니다. 내년에 공급되는 물량만 7000가구 가까이 되는데요. 공공분양, 민간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까지 더해져 적정 수요 물량에 비해 공급량이 넘치고 있습니다.


    1위는 2만9881가구가 예정된 경기도 평택시입니다. 공급 물량이 독보적으로, 말 그대로 공급 폭탄이 떨어지는 지역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대규모 택지 개발로 무려 3만 가구가 한꺼번에 입주를 하고 있습니다. 분양 당시엔 호재가 넘쳐 투자자들도 몰렸지만, 실수요 대비 공급이 압도적으로 많아 매매, 전세가 하락과 더불어 마피, 미분양 늪에 빠져 있습니다. /0629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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