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28 15:06 | 수정 : 2025.09.01 09:46
[땅집고] 글로벌 웰니스 기업 세라젬(CERAGEM)이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 컨설팅 업체들과 손을 잡고 헬스케어 기반 시니어 산업 육성에 나선다. 향후 의료·웰니스·금융·운영을 융합한 세라젬 만의 시니어 타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세라젬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이지스자산운용, 세라디이씨, 삼정KPMG와 함께 ‘웰빙 시니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4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라젬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해 헬스케어·부동산·금융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 함께 헬스케어 기반 시니어 사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폭증한 헬스케어 기반 시니어 주거클러스터 수요에 대비해 예방 중심 의료·복합 커뮤니티·웰니스 리빙타운을 통합한 플랫폼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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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을 통해 세라젬은 ‘세라젬 웰스타운(시니어) 브랜디드 리빙타운’ 조성을 주도하고, 고령친화 디바이스와 시스템을 통해 직접 투자에 나선다. 커뮤니티 운영모델 개발에도 참여한다. 자체 기술과 제품 기반의 라이프 케어 솔루션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연계를 통해 시니어 비즈니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시니어 클러스터에 적합한 금융 구조를 설계하고, PF, 리츠, 펀드 등 금융주선 및 계열사와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향후 자산 유동화를 위한 펀드화, 전략적 투자자(SI+FI) 공동유치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삼정KPMG 부동산본부는 국내외 시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문 분석을 기반으로 입지 발굴·타당성 분석ㆍSI 및 FI유치ㆍ위험 관리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ESG 기반 시니어 투자모델 수립과 해외 운영 파트너 연계 등을 통한 글로벌화 전략에도 나선다.
세라젬의 출자사인 세라디이씨(CERAD-EC)는 복합개발 시행과 PM(Project Management) 역량을 기반으로, SPC 설립과 사업구조(EQ 구조·Cash Flow Plan) 설계, 시공사ㆍ운영사 컨소시엄 구성, 지역 맞춤형 복합단지 사업화를 담당한다. BTLㆍPFㆍ리츠 등 다양한 자산 운용 방식을 기획하고 준공 후 운영ㆍ관리까지 통합 수행하는 구조다.
4개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전용 웰니스 클러스터를 단순한 주거형태가 아닌 의료ㆍ 웰니스ㆍ금융ㆍ운영을 융합한 복합 모델로 구상하며, 고령친화 도시 인프라의 선진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서준 세라디이씨 대표(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계속 거주’(Aging In Place) 기반 스마트 커뮤니티를 공동 구축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니어 자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의 협업을 통한 시니어 포럼 등 공익을 목적으로 한 교육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