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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 집값 안 잡혀…한은, 기준금리 2.5%로 동결

    입력 : 2025.08.28 10:34

    [땅집고]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2.5%로 동결했다. 정부가 강도높은 가계대출 규제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핵심지 고가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데 따른 조치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리 동결의 이유로 한은은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 저성장 등을 꼽았다.

    [땅집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지난 6.27 부동산 대책이 일정 정도 효과를 거두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핵심지 고가 주택은 여전히 신고가가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 일부 지역 주택가격의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부과 등에 따라 경기 하방 압력이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2차 추가경정예상편성 전후로 내수 심리가 개선된 점, 통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은 금리 인하 시급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와함께 한은은 올 하반기 경제전망을 수정하며 실질 국내총생산증가율을 0.9%로 제기했다. 지난 5월의 전망치인 0.8%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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