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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단지 보다 비싼데 교통도, 인프라도 '그닥'|인천 엘리프 검단 포레듀

    입력 : 2025.08.28 06:00

    [디스아파트]분상제인데 주변 신축보다 비싸고 입지도 아쉬워|인천 엘리프 검단 포레듀

    [땅집고]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에 들어서는 ‘엘리프 검단 포레듀’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청약일정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0일이며,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인천·경기·서울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은 물론 1주택자도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엘리프 검단 포레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규모로 64~110㎡, 총 669가구로 조성한다. 시공사는 계룡건설이다.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면적별로는 ▲64㎡(이하 전용면적)A 112가구 ▲64㎡B 26가구 ▲64㎡C 9가구 ▲64㎡D 66가구 ▲84㎡A 43가구 ▲84㎡B 96가구 ▲84㎡C 8가구 ▲84㎡C1 6가구 ▲84㎡D 26가구 ▲84㎡E 35가구 ▲84㎡F 41가구 등이 있다. 대형 평수로는 ▲98㎡A 44가구 ▲98㎡B 45가구 ▲98㎡B1 60가구 ▲98㎡C 44가구 ▲110㎡S1 1가구 ▲110㎡S2 1가구 ▲110㎡P1 1가구 ▲110㎡P2 2가구 ▲110㎡P3 3가구 등으로 구성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으며 64㎡ 실속형부터 110㎡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갖췄다. 단지 내부는 전기차 충전설비, 세대 환기 시스템, 홈네트워크, 일괄소등 스위치 등 스마트 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재택오피스, 실내놀이터, 펫케어센터 등이 들어선다. 최고층이 15층으로 낮은 편이라 개방감이 좋고 근린공원과 나진포천 수변공원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도시 입지에 다양한 평면, 신도시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부족한 교통인프라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입지로 꼽힌다.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했고, GTX-D(예정),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예정), 인천 2호선 연장 등 교통망을 확충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도보권으로 이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전역은 2.1㎞ 거리에 있다. 도보로는 30분, 버스를 타면 20분이 걸린다. 검단호수공원역은 2.9km 떨어져 있어 더 멀다. 또한 실제 초품아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신설 부지가 있긴 하지만, 아직 인가 단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지만, 주변에 입지가 더 좋은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더 낮아 가격 매력도도 낮은 편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면적별 공급가격을 보면 64㎡ 5억700만원, 84㎡6억9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최고가 기준 64㎡와 84㎡, 98㎡, 110㎡가 각각 407만원, 515만원, 904만원에 달한다.

    2026년과 2027년 준공하는 인근 ‘검단e편한세상에코비스타’와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파크’의 84㎡ 분양가는 5억원 초반에서 최고 5억7000만원대다. 신축 브랜드 아파트인데다가 마전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데도 엘리프 검단 포레듀보다 더 가격이 저렴한 상황이다.

    2027년4월 입주 예정인 709가구 ‘검단스타힐스가현숲’ 은 지역 대장아파트로 꼽히지만, 84㎡ 분양가가 5억6350만원 수준으로 더 낮다. 검단사거리역까지 831m 떨어져 있어 도보로 1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 데다가 단지 규모가 더 크다. 현장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인근에 더 저렴하고 입지가 좋은 신축 브랜드 단지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좋다고 보긴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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