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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 감전 사고사 5일만에 현장 방문한 이유는?

    입력 : 2025.08.10 10:27 | 수정 : 2025.08.10 10:27

    [땅집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최근 감전사고로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직접 찾았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9일 오전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2시간 동안 그룹 특별 안전 진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현장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땅집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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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지하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던 중 감전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하루 뒤인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 회장은 “연이은 사고에 통렬히 반성한다”며 “외부 전문가와 사내 경영 진단 조직이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결과를 토대로 대책 마련을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속으로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이슈가 그룹 전체로 옮길 조짐을 보이자, 장 회장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 회장이 이날 사고 현장을 찾기까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하고,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한 바 있다. 이날 장 회장의 사고 현장 방문은 이 대통령 특별지시가 있은지 4일차, 해당 사고가 발생한지 6일차만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모든 공사 현장의 작업을 중단했다.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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