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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엔 한강, 문 열면 공원"…단기 임대 1위 블루그라운드, 여의도 진출

    입력 : 2025.08.06 08:27 | 수정 : 2025.08.06 10:14

    블루그라운드, ‘시그니티 여의도’ 전용 46㎡에 서울 5호점 오픈
    독특한 외관+거실·침실 분리된 1베드룸…풀옵션에 한강뷰 좋아

    [땅집고] 지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이에 있는 오피스텔 ‘시그니티 여의도’를 찾았다. 구리색 커튼월룩 외벽에 기하학적 패턴을 더한 독특한 외관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0년대 준공한 노후 오피스텔이 밀집한 여의도에서 보기 드문 신축이다. 이곳에 글로벌 단기임대 운영 1위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최근 국내 5번째 지점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 서울 5호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그니티 여의도'. /블루그라운드코리아

    세계 50여 개 도시에서 영업 중인 블루그라운드가 서울 상륙 이후 지점 확장에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논현·청담 등 강남권에서 출발해 한남동에 이어 금융 중심지 여의도까지 진출했다.

    ‘시그니티 여의도’는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 오피스텔로 총 210실이다. 전용면적 23~47.5㎡ 중 블루그라운드는 전용면적 45㎡ 일부 호실을 운영한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 서울 5호점이 입점한 '시그니티 여의도' 저층 호실 내부. 거실에서 한강공원, 밤섬, 마포 일대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김서경 기자

    블루그라운드가 운영하는 호실 내부로 들어서자, 거실 통창 밖으로 한강과 밤섬, 서강대교, 마포대교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천장 높이도 2.7m에 달해 실내가 답답하지 않고 뻥 뚫린 느낌을 줬다. 고층 호실은 2면 조망이 가능한 구조로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여의도 빌딩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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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도착할 수 있는 이른바 ‘공세권(공원 인접 입지)’ 덕분에 탁 트인 조망과 채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의도 불꽃놀이와 벚꽃축제 등이 열리는 여의서로에 접해 있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 서울 5호점 거실과 침실. 침실과 거실이 중문으로 분리돼 있다. /블루그라운드코리아

    실내 구조는 거실과 침실, 욕실과 주방을 갖춘 1베드룸이다. 주방과 침실 어느 쪽에서도 욕실로 진입 가능한 순환형 구조다. 화장실은 파우더룸·변기·샤워실·드레스룸을 완전히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거울에는 조명 색온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달았다.

    수납도 넉넉한 편이다. 성인 두 명이 들어갈 정도로 넓은 드레스룸이 있고, 거울장 뒤편과 화장대 아래 공간에도 모두 수납이 가능하다. 침대, TV, 세탁기, 건조기, 식기, 조리도구 등 이른바 풀옵션 시스템을 갖췄다. 정을용 블루그라운드코리아 대표는 “노후 건물이 대부분인 여의도에서 신축 오피스텔을 통해 단기임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시그니티 여의도는 이른바 ‘빌딩숲’인 여의도에서 보기 드물게 공원과 한강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외국인들이 선호한다”고 했다. 실제로 ‘시그니티 여의도’는 도보 3분 거리에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와 여의도공원을 모두 끼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건물 최상층에는 루프탑 정원이 있다. 사방이 트여 한강부터 여의도 빌딩숲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산책로와 휴식 벤치도 마련했다.

    [땅집고] 블루그라운드 서울 5호점 파우더룸. 세면대가 달린 화장대를 중심으로 욕실과 변기, 드레스룸이 있고, 성인 2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복도를 지나면 주방이 나온다. /블루그라운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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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그라운드가 운영하는 시그니티 여의도는 최소 1개월 이상 거주하는 조건이며 전용면적 46㎡ 기준 임대료는 월 350만~450만원대로 입주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보증금은 통상 1개월치 임대료를 기준으로 받는다.

    여의도는 국내 최대 금융업무지구로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투자회사, 방송사 등이 밀집해 외국인과 관광객 체류 수요가 1년내내 꾸준하다. 블루그라운드는 이번 여의도 입점을 통해 서울 단기임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블루그라운드는 서울에서 ‘아스티논현’을 시작으로 ‘더 오키드 청담’, ‘몬트레아 한남’, ‘르피에드 인 강남’에 이어 ‘시그니티 여의도’까지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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