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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황제 식사 서비스네!"…'부럽다' 소리 절로나오는 서초동 이 단지

    입력 : 2025.08.04 14:03 | 수정 : 2025.08.04 14:10

    [땅집고] “‘래미안 리더스원’ 주민들은 생활 매일이 기쁨입니다. 밥 주는 아파트, 매년 복날 중식과 석식을 반계탕 특식으로 주고…”

    최근 국내 최대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인 ‘부동산스터디’에 서울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 내 식사 서비스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7월 30일 중복을 맞아 입주민들이 닭다리 하나가 담긴 한방반계탕 특식을 맛보고 있어 만족스럽다는 내용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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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리더스원’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2020년 입주한 신축 아파트다. 최고 35층, 12개동, 총 1317가구 규모 대단지면서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까지 각각 걸어서 10분 걸리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그만큼 올해 6월 84㎡(34평)가 37억원에 거래됐을 정도로 고가 아파트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입주 2년여 만인 2022년 5월부터 단지 내 식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초 대기업 계열사가 이 아파트 식음료 서비스 위탁운영을 맡았지만, 1년에 3억5000만원 정도 적자가 발생해 자진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재입찰을 진행한 결과 2회 유찰돼 단독으로 입찰한 ‘하루식품관’과 수의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식품관은 서울 광진구에 본사를 둔 조리 반찬류 소매기업이다. 2022년 창업해 올해로 4년째며 현재 래미안 리더스원을 비롯해 래미안 대치 팰리스, 디에이치 아너힐즈,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서울 강남권 핵심 단지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이 16억6112만원에 달하지만 영업이익은 -4억4053만원으로 적자 수순을 밟고 있다.

     

    ‘래미안 리더스원’ 입주민들은 하루식품관이 제공하는 식음료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끼당 가격이 8000~9000원 정도로 저렴하면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제공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식당까지 가기 번거로운 입주민들에게는 로봇 배달원이 집 앞까지 도시락 배송도 해준다.

    올해 7월 30일 중복을 맞이해 하루식품관은 특식으로 중식과 석식에 반계탕 메뉴를 선보였다. 특식인 만큼 가격은 일반식보다 더 비싼 1만2000원으로 책정됐지만, 메뉴에 대한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래미안 리더스원’ 식당 메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처럼 찌는 듯한 삼복 더위에 중석식 주는 아파트라니 부럽다, 삼계탕 퀄리티도 너무 좋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한끼에 9000원으로 돌아간다니 대단하다”, “맞벌이 부부나 노인 가구도 밥 걱정이 없겠다”는 등의 소감을 내놓고 있다.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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