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03 11:32
[땅집고] 아메리카노 1잔 가격으로 서울 근교 땅을 매수한 사례가 있어 화제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북한강 인근 땅으로, 최저감정가가 5070원에 불과했다. 스타벅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음료 1잔 가격이 5000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커피 1잔 보다 싼 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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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춘천지방법원 경매3계에는 춘천시 남면 관천리의 한 목장 용지 내 도로가 매물로 나왔다. 규모가 0.091㎡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이 매물은 역대 경매 물건 중 최소 면적이다.
지분 감정가도 경매 역사상 최저 금액인 5670원이었다. 이 물건은 전체 1㎡(0.3평)짜리 땅을 11명이 공동 소유한 공유지분 매물이었다. 금융기관이 채권 회수를 위해 채무자가 소유한 이 일대 전답과 도로 등 4건을 일괄 경매에 부치면서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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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결과, 1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176.37%인 1만원에 낙찰받았다. 경매가 1만원도 역대 최저 금액이다. 입찰보증금은 567원이었다.
해당 매물 소재지인 춘천 남면 관천리는 춘천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가평군과 접해 있어 서울까지 차로 약 1시간 정도 달리는 도착하는 입지다. 아래는 홍천강, 위에는 북한강이 지난다.
다만, 해당 부지의 경우 개발이나 실제 이용을 위해 낙찰받은 사례는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규모가 워낙 작은 데다, 일대가 한강 수변구역이라서 택지개발 및 관광지 조성 등 개발이 불가능해서다. /westseoul@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