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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율 관리' 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1262억…작년의 4배 가까이 점프

    입력 : 2025.07.31 16:04 | 수정 : 2025.07.31 16:15

    [땅집고] 2025년 들어 원가율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온 DL이앤씨가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배에 달하는 1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땅집고] DL이앤시 2분기 실적./DL이앤씨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1조 9914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 신규수주 9626억원이 예상된다고 31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26억원) 대비 28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6%에서 4.7%포인트(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DL이앤씨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이다.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수익성 개선, 실적회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 지표 개선에 힘쓰고 있다. 2분이 원가율을 87.3%로,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90% 이하 원가율을 기록 중이다.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이 전년 동기 93% 대비 5.8%p 낮아진 87.2%를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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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는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6%, 차입금 의존도는 10.6%로 유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496억원, 순현금은 1조 153억원을 보유해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안정적)‘등급을 유지 중이다.

    신규수주는 2분기 연결기준 9626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2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향상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aul164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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