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30 16:25 | 수정 : 2025.07.30 20:43
글로벌 공유오피스 1위 IWG그룹, 이태원 블루스카이센터점 오픈
“향후 공유 오피스 시장 600% 성장…한국지점 2~3배 확대할 것”
[땅집고]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초입에서 남산대림아파트 방면으로 400m쯤 걸어가면 아파트와 주택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상점이 어우러진 골목이 나온다. 골목 끝에 노출 콘크리트로 외벽을 마감하고 커다란 통창이 인상적인 신축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업무 솔루션 제공 기업 IWG그룹이 최근 문을 연 공유오피스 ‘리저스 이태원 블루스카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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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G는 198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첫 리저스센터를 오픈한 후 전 세계 120개국에서 4500개 이상의 유연 업무 공간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도 서울 종로·강남·목동 등지에 총 13개 지점을 열었다.
이태원 블루스카이센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에 연면적 약 170평 규모다. 남산타워가 보이는 루프탑(옥상)까지 이용 가능한 신축 건물로 1~2인용부터 3~5인용 다양한 오피스를 배치했다. 가격은 전용 오피스 기준 1인당 월 48만9500원부터 시작하며,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센터에 방문해 세일즈매니저와 상담하거나 프로모션 진행 등에 따라 결정된다.
윤혜성 IWG 코리아 지사장은 “일반 사무실을 장기계약하면 보증금이 월 임대료의 10배에 달해 유동성이 묶이는 단점이 있다”며 “IWG 는 상품과 기간에 따라 월 임대료의 1배 또는 2배 수준 보증금으로 최소 1개월부터 원하는 기간까지 공간 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전 세계 IWG 지점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국인 많은 이태원에 이국적 외관…환경·교통 접근성 좋아
이태원 블루스카이센터는 건물 외관부터 남다르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이태원이란 지역적 이미지를 감안해 이국적이면서도 레트로한 정서를 담아낸 것. 내부는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탁 트인 전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문을 전략적으로 설계했다. 프라이빗 오피스, 코워킹 공간, 회의실, 비상주 오피스, 루프탑 이벤트 공간까지 근무 환경에 최적화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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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G가 선택한 이태원은 외국인 밀집 지역이자 글로벌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남산 숲길과 라틴아메리카공원, 각국 대사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주요 랜드마크에 둘러싸여 있다.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경리단길도 인접해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평가다. 이태원이라는 지역 특성상 스타트업, 프리랜서, 예술가, 아트 디렉터, 1인 기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이 입점했다.
이태원 블루스카이센터는 이태원2동 주민센터에서 걸어서 1분 걸리며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한강진역이 가깝고 대중교통이나 차량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위워크와 운영방식 달라”
지난해에만 600개 이상 신규 센터를 추가한 IWG그룹은 전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기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단기부터 장기까지 유연한 계약 조건과 최신 IT 인프라, 전문 비즈니스 지원 등으로 고객사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기에 좋다.
무리한 지점 확장과 재정 악화로 지난해 파산 신청한 공유 오피스 ‘위워크’ 운영 방식과 차별화된다. 위워크는 상업용 건물 전체 또는 일부 층을 장기 임차한 뒤, 이를 다시 월 단위로 쪼개 임대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장기 임차 계약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크고, 경기나 수요 변화에 따라 손실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IWG는 건물주나 지역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지역 거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 전략에서도 IWG는 고객군에 따라 브랜드를 세분화해 대기업, 중소기업, 프리랜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위워크는 단일 브랜드로 젊은 창업가와 크리에이터 중심의 커뮤니티 문화에 집중했다.
IWG는 포천(Fortune) 500대 기업 중 83%를 고객 기반으로 삼고 있다. 업무공간 브랜드로 ‘리저스(Regus)’, ‘스페이시즈(Spaces)’, ‘에이치큐(HQ)’, ‘시그니쳐(Signature)’ 등이 있다.
2030년까지 공유오피스 수요가 60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IWG그룹도 한국을 핵심 성장시장으로 삼아 공유오피스 지점을 3년 이내 2~3배 더 확장할 계획이다.
윤 지사장은 “가맹 파트너나 건물주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과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지속가능성, 운영 효율성, 글로벌 확장성을 바탕으로 미래 업무환경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rykimhp206@chosun.com